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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영림 (수원대학교)
저널정보
도시사학회 도시연구 도시연구 : 역사·사회·문화 제17호
발행연도
2017.4
수록면
129 - 159 (31page)
DOI
10.22345/kjuh.2017.4.17.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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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사유는 시의 역사는 루이 14세와 더불어 시작된다. 루이 14세가 친정을 선포한 1661년 베르사유에서는 국왕의 여가용 정원을 조성하기 위한 대규모 토목공사가 시작되었다. 중세 이래 작은 읍에 불과했던 베르사유에서 신도시 건설이 시작된 것은 1671년부터이다. 1678년 궁정 이주가 공표되고 본격적인 성 건설공사가 전개되었다. 1682년 루이 14세가 궁정을 이끌고 베르사유 성으로 이주하면서 베르사유 시는 명실공히 프랑스의 수도 역할을 하며 고도의 정치 행위에 결부되었다. 이렇듯 베르사유 시는 궁전의 보조 역할을 위해 계획된 국왕도시이다. 18세기에 인구 급증과 궁정 소비산업의 발달과 함께 도시로서의 기능적 측면과 미학적 측면을 갖춘 베르사유 시는 유럽에서 근대적인 도시의 모델로 손꼽혔다.
1789년 혁명의 와중에서 베르사유 성이 궁전의 기능을 상실하자 베르사유시도 쇠락의 운명에 처했다. 그때부터 베르사유 시는 성과 거리를 유지하며 홀로서기를 시도했다. 도청소재지로서의 정체성이 정립되는 한편 경제적 자립을 위한 관광사업이 적극 추진되었다. 1837년 베르사유 성이 국립 역사박물관으로 개장하고 1839년 파리와 베르사유를 연결하는 철도가 부설되면서 베르사유 시는 관광도시로서의 입지를 굳힐 수 있었다. 파리코뮌을 거치며 베르사유 시는 다시 한 번 수도로서의 역할을 경험하고 정치적 성향도 바뀌었다. 그러나 오늘날까지도 베르사유 시를 지탱해주는 가장 강력한 보루는 성의 역사적 유산이다. 따라서 베르사유 시의 최대 과제는 어떻게 군주정의 이미지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도시의 경제적 동력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성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의 문제이다.

목차

Ⅰ. 머리말
Ⅱ. 국왕도시의 탄생
Ⅲ. 성에 종속된 운명
Ⅳ. 신도시의 인구변화와 산업
V. 성과의 줄다리기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ct

참고문헌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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