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응종 (충남대학교)
저널정보
호서사학회 역사와 담론 역사와 담론 第80輯
발행연도
2016.10
수록면
361 - 399 (39page)

이용수

DBpia Top 5%동일한 주제분류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이용수 순으로 정렬했을 때
해당 논문이 위치하는 상위 비율을 의미합니다.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한나 아렌트는 『혁명론』(1963)에서 자유(freedom), 빈자(貧者), 행복 · 연민 · 동정 같은 ‘새로운’ 심성 등을 중심으로 미국혁명과 프랑스혁명을 비교하면서 프랑스혁명을 평가하고 있다. 이 글은 정치철학자의 성찰을 역사적으로 검토해 본 것이다.
아렌트에 의하면, 프랑스혁명은 공화국을 수립하면서 진정으로 혁명적인 길에 들어섰으나, 최종적으로는 ‘자유의 독재’, ‘덕의 공포’, 공포정치 같은 불법적인 독재와 전제의 나락으로 떨어지고 말았다. 아렌트는 빈자들이 혁명에 개입하면서 공화주의적 자유(freedom)가 궁핍으로부터의 자유(liberty)에 자리를 물려주었다고 설명한다. 프랑스에 누적된 고질적인 사회문제가 극단적인 사회전쟁을 일으켰고, 최종적으로 프랑스혁명을 좌초시켰다는 것이다.
아렌트는 무엇이 진정한 혁명인지에 대해 묻는다. 프랑스혁명이나 러시아혁명은 정치적인 혁명을 넘어 사회혁명으로 이어졌고, 이러한 이유에서 진정한 혁명의 지위를 누려온 반면 미국혁명은 식민지 지배로부터의 독립에 그쳤을 뿐 혁명으로 진화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아렌트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혁명이 진정한 혁명이라는 통념을 거부하고 공화국의 수립을 진정한 혁명이라고 본다. 이러한 기준에서 보면 미국혁명이 진정한 혁명이다. 나아가 아렌트는 프랑스혁명에서 ‘혁명’이라는 지위를 회수한다. 프랑스혁명은 ‘혁명’으로 시작했으나 ‘반란’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프랑스혁명은 혁명의 모델이 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러시아혁명은 프랑스혁명을 모델로 삼음으로써 또 다른 재앙으로 끝나고 말았다.
아렌트는 빈민의 개입이라는 하나의 요인을 통해서 혁명기의 복잡한 상황을 명료하게 정리했으나 단순하다는 평을 면하기 어려우며, 혁명가들의 정치적 수사를 순진하게 받아들이는 모습을 자주 보인다. 그러나 프랑스혁명은 실패했고, 프랑스혁명이 없었더라면 오히려 자유와 권리가 더 많이 보장되었을 거라는 도발적인 진술은 프랑스혁명을 “자유, 평등, 형제애”의 위대한 시민혁명으로 보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폭력, 학살, 공포정치, 전체주의 같은 혁명의 이면을 바라보라는 요구로 받아들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I. 머리말
Ⅱ. 공화주의적 자유
Ⅲ. 빈자(貧者)들의 개입
Ⅳ. 행복 추구
V. 국민의 전제(專制)
Ⅵ.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39)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7-911-0015586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