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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조성윤 (동국대)
저널정보
국어문학회 국어문학 國語文學 第65輯
발행연도
2017.7
수록면
367 - 39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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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전의 한문 문체 중 서발문(序跋文)을 독후 활동의 결과라고 보고, 그 결과물을 분석하여 독서 방법을 추출한 후 오늘날 독서 교육에 시사점을 얻고자 한 것이다. 전통 시대 서발문은 대체로 타인의 책을 읽고 책의 저자에게 써 주었기 때문에 현대의 서문이나 후기와 성격을 같이 한다기보다는 오히려 독후 쓰기 활동에 가까웠다. 서발문의 보편적 특징을 보이면서 새롭고 독특한 내용, 형식까지 고루 갖춘 연암 박지원의 서발문을 분석하여 독서를 어떻게 하였는지 세 가지 방법을 추출해 보았다. 문제의식과 주관을 뚜렷이 가지고 독자가 주도하여 오히려 책의 내용을 압도하는 ‘주도적 읽기’, 인성의 요소인 정(情), 정(正), 예(禮)를 독서 방법으로 하여 지(知)를 넘어 인성으로 책을 읽는 ‘인성적 읽기’, 책을 읽은 구성적 독자가 새로운 창작자가 되어 또 다른 타자인 예상 독자와의 소통까지 기다리는 ‘확장소통적 읽기’를 추출할 수 있었다. 이들은 교육과정에 제시된 기존의 독서 방법들이 간과하고 있는 요소들을 보완하며, 독서 방법뿐 아니라 독서의 본질 및 지향점, 독서의 태도도 함께 아우를 수 있는 범주로써 독서 교육 전 과정에 작용하는 지점들로 확장 가능하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서발문의 정의와 연암 서발문의 의미
3. 독후 활동으로의 연암 서발문에 드러난 독서 방법
4. 서발문에 드러난 독서 방법의 의의
5. 결론
참고문헌
Abstrac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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