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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전영의 (지린 후아치아오 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한국현대소설학회 현대소설연구 현대소설연구 제67호
발행연도
2017.9
수록면
121 - 147 (27page)
DOI
10.20483/JKFR.2017.09.6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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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이창래의 『영원한 이방인』을 중심으로 언어로 표상되어지는 인물들의 혼종적 욕망과 권력관계를 읽어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단순한 언어번역으로는 읽어내기 힘든 잉여적 부분마저도 읽어내는 데 필요한 문화번역읽기를 시도하였다. 텍스트에서는 인물들의 욕망이 언어와 정체성의 문제들, 문화권력 안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성취되거나 좌절되었다. 기존 연구가 교포 작가, 한국계 작가라는 것에 방점을 찍고 작가 이창래를 바라보았다는 데 아쉬움이 있었다. 아시아계 작가라고 해서 작품의 범위를 규정하고 상상력의 폭을 좁히는 것은 올바른 텍스트 번역읽기가 아니었다. 그러나 이창래를 인종이나 출신과 상관없이 작가 자신의 주장대로 ‘미국작가’로 바라보았을 때 텍스트의 인물들은 문화권력 안에서 주류가 되어가기 위해 자발적으로 포섭되어가는 동화주의자였다. 주류사회에 진입하는 데 성공한 Kwang은 소수인종을 대표하는 정치인으로서 이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하지만 이면에는 한국계 이민자들을 희생시켜서라도 자신의 정치적 야망을 실현하고자 하는 철저한 동화주의자였다. 헨리는 미국의 엘리트교육을 받고 미국인 아내와 결혼한 한국계 미국인이지만 여전히 자신에게 남겨진 한국의 DNA를 지우고 싶어 하고, 미국 사회 내에서 원어민 (Native Speaker)으로서 완벽한 발음과 회화를 통해 권력을 행사하고 싶어 했다. 결국 아내 릴리아의 곁으로 돌아와 소수인종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침으로써 언어 권력을 행사하고, 아내로 상징되는 백인지배문화에 순응하는 헨리의 모습을 통해 작가 스스로도 자신의 정체성을 한국인 혹은 한국계 미국인이라기보다는 미국인 자체로 규정하려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주류 미국인이 소수민족을 착취하고 이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모방하여 미국사회에 정착한 헨리나 Kwang이야 말로 문화권력 안에서 자발적으로 굴종하고 자신의 욕망을 성취하기 위해 포섭되어가는 동화주의자였다. 미국에 대한 체제 순응적이고 백인사회에 의존하려는 태도, 정체정에 대한 고민을 접고 백인기득권 동조자로 안주하려고 노력했던 이들의 모습에서 ‘억압받는 소수민족 내부에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권력관계’를 읽어낼 수 있었다.

목차

요약
1. 들어가는 말
2. 자국화 번역과 외국화 번역의 경계에서
3. 타자언어 사용의 폭력성과 정체성의 문제들
4. 문화권력 안에서 자발적 포섭과 욕망의 좌절
5. 나가는 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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