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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재봉 (부산대학교)
저널정보
부산대학교 인문학연구소 코기토 코기토 제96호
발행연도
2022.2
수록면
139 - 179 (41page)
DOI
10.48115/cogito.2022.02.96.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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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일조선인은 ‘밀항’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실제로 밀항을 경험한 사람도 많지만, 재일조선인이 처한 상황 역시 밀항자와 그리 다르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재일조선인은 ‘이름’에 대단히 민감할 수밖에 없다. 밀항자의 경우 자신의 신분을 숨겨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또 많은 재일조선인들도 본명을 드러내지 못하고 통명으로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그들은 난민과 같은 ‘비-존재’의 삶을 산다고 할 수 있다. ‘비-존재’는 없는 존재이거나 부정적인 개념으로만 해석되지 않는다. ‘비-존재’라 해서 ‘존재가 아닌’ 것이 아니며 ‘없는 존재’도 아니다. ‘비-존재’는 동일성을 기반으로 하는 ‘존재’에 끊임없이 개입하며 끊임없이 물음을 제기한다. 이와 같은 상황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 후카자와 우시오(深沢潮)의 『버젓한 아버지에게(ひとかどの父へ)』라는 소설이다. 이 소설은 ‘토모미’라는 여성이 어린 시절 사라져버린 아버지가 일본인이 아니라 자신이 혐오하고 부정했던 재일조선인이었음을 알고 충격을 받지만 결과적으로 이를 극복하고 아버지를 찾으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된다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표면에 등장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서사를 지배하는 인물은, 밀항 후 철저하게 자신을 숨기고 ‘스기하라 미츠오(杉原光男)’, ‘이강남’, ‘카네다(金田)’, ‘김(金)’ 등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비-존재’이다. ‘비-존재’는 존재하지 않는다거나 부정의 의미가 아니라 끊임없이 문제를 제기하는 존재이다. 이 작품에서는 그와 같은 ‘비-존재’가 어떻게 존재하며 동질적이라고 가정되는 사회나 집단에 어떤 방식으로 작동하는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국문초록
1. 밀항과 ‘이름’
2.‘유령 혹은 가짜’ 그리고 비-존재
3.‘아버지’의 이름들, 비-존재의 존재론
4.‘비-존재’라는 ‘존재’의 모호함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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