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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임숙희 (대전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광주가톨릭대학교 신학연구소 신학전망 신학전망 제199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2 - 34 (33page)
DOI
10.22504/TP.2017.12.1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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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교구 사제의 영성과 관련하여 사도 바오로의 식별을 다룬다. 이 연구는 바오로 자신의 영적 식별 여정과 공동체 식별 교육이라는 두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바오로의 식별 교육 대상은 개별적인 개인들이 아니라 신앙 공동체에 속한 신자들이다. 바오로는 선교사로서 여러 부류의 공동체에서 신자들을 동행하며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도록 교육하면서 식별을 실천하도록 격려했다.
첫째, 바오로 자신이 삶 안에서 영적 식별을 체험했다. 다마스쿠스 소명체험은 이후 사목 현장에서 식별의 토대이자 심화해야 할 식별 대상이 된다.
바오로는 필리 3,4ㄴ-16에서 다마스쿠스 체험을 기준으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재평가하면서 신자들도 자신을 본받으며 살기를 기대한다.
둘째, 바오로는 변화가 많았던 자신의 역동적인 삶 안에서 ‘식별’이 얼마나 중요했는지를 체험했다. 그래서 신자들에게 받은 은총에 대한 응답으로 복음과 하느님 뜻에 합당한 삶을 살기위해 식별을 실천하라고 권고한다. 또한 그는 신자들이 지식과 이해로 훈련된 사랑으로 식별하는 능력이 더욱더 성장하기를 기도하기도 한다. 바오로에게 식별은 자신의 신학을 공동체의 삶과 연결하는 도구가 된다.
결론으로 바오로의 식별 구절 분석을 중심으로 그가 중요하게 여긴 식별 요소들을 추론할 수 있다. 식별의 기준은 십자가에서 드러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다(필리 2,5-11 참조). 이 그리스도의 마음이 자라게 하는 것은 성령 안의 삶이다. 식별의 궁극적인 목적은 하느님을 닮은 하느님 자녀의 삶을 기쁘고 충만하게 사는 것이다. 바오로에게 식별은 획득해야할 영성 생활의 기술이 아니다. 이것은 그리스도인 체험의 본질인 성삼위 체험, 곧 성령 안에서, 그리스도를 통해서, 하느님과 친교를 나누는 것과 연결된다. 삶과 직분이 통합된 바오로의 식별은 교구 사제 영성의 핵심인 ‘목자다운 사랑’을 구체적으로 드러낸다.

목차

국문 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식별이란 무엇인가?
Ⅲ. ‘만년 학습자’ 바오로의 소명과 식별의 여정
Ⅳ. 공동체 건설을 위한 식별 교육
Ⅴ. 바오로의 식별의 요소와 교구 사제 영성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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