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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구범수 (연세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80호
발행연도
2024.11
수록면
9 - 56 (48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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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노자 연구자들이 ‘정서affect’라는 번역어를 요구하는 정황은 ‘정동affect’과 서정의 연관성을 보여준다. 다만 그들의 번역어 선택은 정서affect와 서정을 구별할 수 없게 하기에 시 연구의 조건에서는 정동affect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된다. 이로부터 정동 연구와 서정 연구의 (불)연속성을 이야기함으로써 불안의 정동이 한국적 양식을 생성하고 있음을 논의할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김종삼과 이용악 시 텍스트에 대한 내재적 독법은 문학이 산출하는 현실을 가시화할 수 있다. 이용악 시적 주체의 불안은 당대의 맥락으로부터 분리되며 이에 따라 집의 부재는 문학적 양식의 부재를 의미하고 있음이 드러난다. 그 부재는 시적 주체를 방황하게 만든다. 층계는 김종삼과 이용악의 주체들이 만나는 장소로 그들은 각각 추상과 구상의 방향으로 현실을 표현하고 있음이 분석된다. 그들의 움직임은 다른 한국 시인들과 형성한 전통에 기반한다. 이용악의 모란은 김영랑의 기다림을, 다시 김영랑의 기다림은 김소월을 부르고, 김종삼은 김소월을 좇아 이곳에 들어선다. 이는 이용악의 ‘침묵’과 김종삼의 ‘소리 없는 완벽’의 세계가 벗들과의 소리 없는 아우성으로 자체의 역량을 증대하고 있음을 주장할 수 있게 한다.
정동적 행위역량의 증감은 방황의 이미지로 묘사된다. 불안은 방황의 이미지를 표출하는 정동이다. 방황은 김종삼의 서구 지향성과 이용악의 일제 지향성이 문학적 양식을 창안하는 행위였음을 보여준다. ‘죽음’은 이 공동체 지향성을 현실화하기 위한 만남의 사건이다. 1920년대 김소월 시를 대화성으로 탐구할 수 있음은 김종삼과 이용악 시적 주체의 대화가 그곳을 터전으로 이루어지고 있음을 발견하게 한다. 김소월적 기다림의 내력에서 두 시인은 쌍두마차를 타고 지나갈 길을 건설하고 있다. 탈근대적 흐름의 일종인 ‘장기(臟器/長期) 교체’는 서구적 근대를 부정하면서도 한국 시인들 나름의 근대적 활력을 노출하고 있음이 밝혀진다.

목차

국문초록
Ⅰ. 불안의 정동과 서정 양식
Ⅱ. 만남의 층계:김종삼과 이용악 시의 불안
Ⅲ. 시의 양식화:불안의 정동과 방황의 이미지
Ⅳ.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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