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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성애 (서울시립대)
저널정보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아동청소년문학연구 제21호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303 - 330 (28page)
DOI
10.24993/JKLCY.2017.12.2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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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부재의 문제는 성인과 아동, 권력주체와 타자의 관계가 일방성과 동일성을 띠고 있는 공간에서 두드러진다. 본고에서는 권력주체의 동일성 추구가 소통부재의 공간을 만든다고 보고, 최근 환상 아동서사문학에 나타나는 소통부재의 공간을 분석하고 그 특성을 드러내고자 하였다. 환상은 겉으로 드러난 세계 이면의 진실을 드러내어 권력주체의 담론에 틈을 만들고 억압된 타자의 목소리가 나타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환상 아동서사문학 작품은 견고하고 매끄러운 권력 담론 아래 존재하는 현재 아이들과 타자들의 타자성을 복원하는 역할을 한다.
『디다와 소풍 요정』, 『바느질 소녀』, 『도둑왕 아모세』에서 작가들은 공통적으로 권력주체가 동일성을 강요하는 공간에서 타자성은 억압되고 배제되며, 소통은 사라진다고 본다. 이에 작가들은 환상세계를 통해 타자성의 복원 가능성을 타진한다. 『디다와 소풍 요정』에서 작가는 권력주체에 압도되어 가정에서도 개성을 잃어버린 어른들의 모습을 보여주면서 우리 사회의 한 면을 잘라내 독자 앞에 전시한다. 이를 통해 작가는 현실에 대해 독자에게 설교하는 대신, 우리의 민낯을 그려냄으로써 독자 스스로 소통부재의 공간을 돌아볼 수 있게 한다. 또한 작가는 소풍요정이라는 환상장치를 통해 파편화되지 않은 타자성이 드러나는 공간의 가능성을 열어둔다. 『바느질 소녀』는 동일성의 공동체에서 억압된 타자들을 치유하는 타자의 모습을 통해 권력주체의 폭력을 고발하고 그 힘에 대항하는 힘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권력주체와 그에 동의하는 성인인물들은 소녀를 제거하고 매끄러운 동일성의 공간을 유지하고자 하지만, 아이들은 거지소녀가 구축한 환상세계를 통해 타자성을 드러내는 존재로 살아가거나, 과감히 소녀를 따라 ‘아버지’의 지배담론 밖으로 걸어 나감으로써 주체의 동일성을 전복한다. 『도둑왕 아모세』는 절대 권력이 타자를 억압하는 세계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구축해가는 연약한 타자들을 통해 타자성의 복원 가능성과 그 이후에 새롭게 형성될 정체성에 대해 긍정한다. 하늘에서 떨어진 신, ‘스핑크스’는 아이들에게 길을 지시하는 대신,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풀어나가도록 돕는 조력자의 역할을 맡아 아이들 곁에 머물며 함께 한다. 이 환상장치를 통해 작가는 아이들 내부에 존재하는 타자적 힘을 긍정하고 조력하는 모습의 어른을 제안한다. 이러한 성인과 아동은 자신들의 타자성을 통해 소통 가능한 공간을 만들어낼 수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권력주체의 확장과 소통의 부재
3. 환상을 통한 타자성의 복원 가능성 탐색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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