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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오현수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고려사학회 한국사학보 韓國史學報 제70호
발행연도
2018.2
수록면
45 - 71 (27page)
DOI
10.21490/jskh.2018.02.7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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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사기』 「조선열전」에 기재되어 있는 ‘秦故空地上下鄣’의 공간적 범위와 공간적 기능을 탐색하려는 의도에서 작성되었다. 진고공지상하장의 공간적 범위에 대해서는 현재의 요서 지역으로 보는 견해, 요하 인근으로 보는 견해, 요동 지역으로 보는 견해, 압록강~청천강 사이로 보는 견해 등이 존재해 왔다. 그런데 진고공지상하장은 한나라가 들어서서 후퇴한 지역, 즉 이전 시기 진나라가 새로 개척한 지역에 설치했던 요동외요의 관할 범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그리고 요동외요의 범위는 연나라가 개척한 영역과 이를 관장하기 위해서 설치한 장새의 위치 비정을 통해 파악할 수 있게 된다. 연나라는 소왕대에 장수 진개가 동호를 격파하고 고조선을 침략하여 천산산맥 일대까지 영역을 확보하였다. 다음 진나라 시기에는 연나라의 영토를 접수하고, 이어서 천산산맥 이동의 토착집단을 격파하고 나서 압록강을 건너 고조선을 공격하려 하였을 것이다. 양국 사이에 실질적인 전투를 동반한 전쟁은 없었는데, 이때 고조선은 위기의식을 느껴 조속히 진나라에 항복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진나라는 이러한 항복을 승낙하고 양국의 경계를 압록강선으로 한정하여 압록강 이북에 변방 수비를 위한 군사들을 주둔시킨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한나라가 등장해서는 동북방 영역을 축소하여 국경선을 浿水로 한정하면서 천산산맥~압록강 일대는 공백지대가 되었는데, 이 일대가 진고공지상하장에 해당하는 영역이다. 이러한 진고공지상하장 일대는 공간적으로 중국망명객들의 집합지역, 위만의 세력확대지역, 흉노와의 연결 통로로서의 기능을 가지게 된다. 진・한의 세력 교체시 수만 명의 중국계 유민들이 고조선 지역으로 이동해 왔는데, 이들은 준왕조선과 한나라 양국의 관할 범위 밖에 있었던 천산산맥~압록강 일대에 정착하였다. 이들 가운데 한 세력이었던 위만 집단은 고조선의 서변인 진공지상하장에 정착하여 준왕으로부터 공식적인 인정을 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하여 위만은 세력을 키워 준왕으로부터 왕권을 빼앗는다. 건국 초의 위만조선은 한나라와의 우호관계를 유지하였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팽창정책을 추진한다. 흉노와 한나라의 대립이라는 국제 질서를 활용하여 흉노와 연결하고자 하였을 것인데, 양자가 연결될 수 있는 유일한 루트는 압록강 이북의 옛 진고공지상하장 지역 외에는 없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연·진·한 동북방 수비시설의 개념
3. 秦故空地上下鄣의 공간적 범위
4. 秦古空地上下障의 공간적 기능
5. 맺음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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