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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노정은 (건국대학교)
저널정보
건국대학교 인문학연구원 통일인문학 통일인문학 제73집
발행연도
2018.3
수록면
145 - 171 (27page)
DOI
10.21185/jhu.2018.3.7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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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8년 장혁주의 「춘향전」 텍스트와 관련 담론은, 20세기 전반의 제국-식민지라는 역사 구조의 범주 안에서 생산되었지만, 제국-식민지라는 이분법적인 구도로 해석하기 어려운 혼종적 성격을 보여준다. 논문은 「춘향전」 텍스트 자체의 성격을 규명하기 보다는, 「춘향전」 공연이라는 사건을 둘러싼 담론 구조의 혼종성을 밝히는데 목적을 두었다. 다시 말해서, 논문은 장혁주의 「춘향전」 텍스트에 나타난 서사적 차이를 통해서, 신협의 「춘향전」 공연이라는 사건이 오히려 이러한 역사적 경계를 해체하고 있다는 것을 설명하였으며, 장혁주의 「춘향전」을 통해 제국-식민지의 역사 구도 속에서 서로 다른 위치에 있는 주체의 욕망이 교차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신협의 「춘향전」 공연이 결과적으로 ‘일본적’이지도 동시에 ‘조선적’이지도 않은 경계적인 혼종성을 갖게 되는 배경에는, 바로 다수의 주체들이 입장들이 교차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이러한 의미에서, 장혁주의 「춘향전」은 당시 일제의 ‘동양’담론으로 수렴되지 않는 다양한 균열을 드러내주는 텍스트라고 볼 수 있다. 신협의 「춘향전」의 경우, 무라야마가 연출을 하였지만 장혁주가 대본을 쓰고 유치진이 수정 작업에 참여하였다는 점을 상기할 때, 이 텍스트에 복수의 창작 주체의 입장이 교차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더욱이 장혁주는 「춘향전」 대본을 창작하였지만 「춘향전」에 대해 무라야마와 다른 입장을 보이면서, 대본과 별도로 다른 판본인 「춘향전」 신조본을 출간한다. 따라서 장혁주가 본격적으로 식민지 정책에 동조하기 전에 발표한 「춘향전」의 복수의 판본은, 그의 문학적 입장을 파악할 수 있는 텍스트로 읽을 수 있다. 그는 신조본에서 조선사회의 구조적인 병폐를 부각하는 비판 서사를 강조하면서 자신의 근대문학에 대한 시각을 드러낸다. 「춘향전」 신조본과 대본의 서사적 차이에는, 장혁주의 정치적 입장과 문학적 시선 사이에서 발생한 균열과 문학적 곤란함이 작동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1938년 「춘향전」 공연과 텍스트는 제국과 식민지, 언어와 서사, 전통과 현대 등을 가로지르며 발생하는 역사적 경계성과 문화적 혼종성을 드러내고 있다. 나아가 이 과정에서 복수의 다양한 주체의 위치가 서로 교차하고 있음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며
2. 장혁주 「춘향전」 텍스트들을 둘러싼 균열
3. 「춘향전」의 서사구조가 말하는 것
4. 나오는 말-「춘향전」의 불안정함과 모호함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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