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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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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지영 (한국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숙명여자대학교 아시아여성연구원 아시아여성연구 아시아여성연구 2018년 제57권 제1호
발행연도
2018.5
수록면
129 - 160 (32page)
DOI
10.14431/jaw.2018.05.57.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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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글은 전후 새로운 국가건설 과정에서 재일한인을 국민화하려는 한국과 비국민화하려는 일본이 개인의 이동을 규제하고 통제하는 행정체계와 서류화, 성문화의 제도화 과정을 구사하고 국적과 등록제도 등의 수단을 이용하며 국경을 넘어서까지 전개하는 귀속의 정치, 민족주의의 문제를 재일한인 여성을 대상으로 분석한 것이다. 재일한인 여성은 국적 선택과 유지, 변경, 자신의 귀속과 정체성 결정에 있어서 국가의 강한 영향력 아래 놓이게 되지만 일방적으로 영향을 받지 않았고 남성 가부장의 선택과 결정을 수동적으로 따르는 것도 아니었다. 1세 여성들은 아버지의 부재를 메우며 민족의 언어와 문화, 역사를 가정교육을 통해 자녀에게 계승하는 민족의 담지자였고 국적을 통해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하고 혈통을 유지하고자 하는 주체적인 행위자였다. 2세, 3세로 이어져오면서 국적을 통한 정체성 형성이나 모국과의 연결과 모국에의 귀속, 민족에의 귀속감은 옅어지지만 이들은 국적을 일본 사회에 대한 저항의 의사표현이자 수단으로 삼고 있음이 나타났다. 재일한인 여성은 재일한인의 역사와 경험, 자신의 실천적 경험을 바탕으로 국경을 넘어 일본 국내에서 세대를 이어 민족주의를 구축하고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목차

논문요약
I. 들어가며
II. 선행연구와 분석대상
III. 패전 후 일본의 국가건설과 귀속의 정치: 재일한인의 비국민화와 이동의 통제
IV. 한일 국교정상화와 한국의 귀속의 정치: 재일한인의 국민화와 이동의 통제
V. 재일한인 여성과 국적, 트랜스보더 민족주의: 정체성, 기표, 저항의 수단
VI. 나오며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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