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43輯
발행연도
2018.6
수록면
25 - 43 (19page)
DOI
10.52639/JEAH.2018.06.43.2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상상의 공동체’이자 ‘느낌의 공동체’를 함께 건설하려고 했던 《선봉》의 작가들과 작품들을 보다 개괄적이고 구체적인 차원에서 분석하고 고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즉, 《선봉》에 실린 문학 작품들을 중심으로 재소 한인들의 디아스포라적인 삶과 인식이 어떤 궤적을 그리고 있으며 어떻게 문학적 형상화를 이루고 있는지, 그것이 어떤 의미와 가치를 갖는가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1923년에 창간된 《선봉》은 재소(在蘇) 한인들의 최초의 한글 신문으로, 문예페이지를 개설하면서 한글문학을 본격적으로 개척하고 일군 선구자 역할을 했다. 《선봉》은 연해주로 이주한 지식인과 작가들이 한인들을 대상으로 그들의 민족어인 한국어로 작품을 창작하고 발표할 수 있도록 각고의 노력 끝에 만들어낸 매체였다. 《선봉》은 1937년에 폐간되어 《레닌기치》로 재탄생되기까지 한글문학의 영역을 구소련까지 확대하고 발전시키면서 사회주의 리얼리즘 형성의 단초를 제공하고, 이후 중앙아시아로 이주하게 된 한인 작가들의 문학적 맹아(萌芽)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해낸 선진적인 매체였다.
재소 한인 작가들은 전통의 단절과 새로운 이념의 개입의 영향을 받은 문학 작품을 알리기 위해 ‘신문’과 ‘문학’이라는 근대적인 매체를 통해 연해주 동포들의 인식을 바꿔놓으려 노력했다. 이는 《선봉》의 작가들이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로 구성된 ‘상상의 공동체’와 사회주의 리얼리즘 이론으로 무장한 근대문학이라는 ‘느낌의 공동체’를 통해 그들만의 역사적 공동체를 실현하고자 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1920~30년대라는 특정한 시기와 10월 혁명이 구현된 소비에트라는 공간 속에서 조선의 망명자들이 그들만의 경험을 통해서 구성되고 의미를 부여한 역사적 공동체라는 특이점을 보이고 있다.
《선봉》매체의 주체들은 재소 한인들과 소통하기 위한 신문과 한글이라는 언문일치의 도구를 통해 공감된 세계와 상상적 세계를 재현하고자 했다. 물론 과도한 정치적 요구와 이념에 경도된 도구화된 문학으로 점철되어 있는 경향성을 띠고 있긴 하지만 시대정신을 강력하게 상기시키는 효과를 발휘했다. 무엇보다 그들은 공산주의 이데올로기로 구성된 ‘상상의 공동체’와 사회주의 리얼리즘 이론으로 무장한 근대문학이라는 ‘느낌의 공동체’를 통해 그들만의 역사적 공동체를 실현하려고 했다는 점이 지금 현재 무력한 문학을 향해 혁명적 상상력이 왜 필요한지를 되돌아보게 한다.

목차

국문초록
Ⅰ. 들어가는 말
Ⅱ. 《선봉》의 특징과 의의
Ⅲ. 나오는 말
參考文獻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8-001-0031484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