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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환기 (동국대학교)
저널정보
동악어문학회 동악어문학 동악어문학 제82집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45 - 83 (39page)
DOI
10.25150/dongak.2020..8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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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소련권 고려인 문학에서 1923년부터 발간된 한글신문 『선봉』을 비롯해 1937년 강제이주 이후에 중앙아시아 지역에서 발간된 『레닌기치』와 『고려일보』는 더없이 소중한 자료다. 구소련권 고려인 사회의 역사적, 사회문화적인 지점을 총체적으로 얽어낸 한글신문이라는 점, 이들 신문에 소개된 작품이 구한말 고려인들의 개척정신, 일제강점기의 항일민족운동, 1937년의 강제이주, 레닌/스탈린 시대의 ‘소비에트 전체주의’, 소련 해체와 자기(민족) 정체성을 서사화 했다는 점에서, 그 역사적, 문학사적 의미는 크다.
그동안 『선봉』/『레닌기치』/『고려일보』는 몇몇 역사학/문학자들(김필영, 홍웅호, 우정권 등)에 의해 연구되었지만, 필자는 기존의 문학사적 검토의 연장선에서 구소련권의 고려인 문학을 시대별(『선봉』시대, 『레닌기치』시대, 『고려일보』 시대)로 구분해, 특히 이들 한글신문에 소개된 소설작품을 중심으로 그 주제 의식을 고찰하였다. 요약해 보면 『선봉』 시대의 소설작품은 주로 고향(조국) 의식과 항일민족운동, 소련의 정치이데올로기 찬양/추동, 정치이데올로기의 실천장으로서의 산업현장(농업, 공장, 어업) 등이 주제화되고 있으며, 『레닌기치』 시대의 소설작품은 소련의 통치체제와 정치이데올로기 찬양, 개혁개방과 함께 자기(민족) 정체성 회복, 자연과 생명에 대한 애착 등이 주제화됨을 알 수 있다. 또한 『고려일보』 시대의 소설작품은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코리안들의 문학작품 소개, ‘역사적 조국’의 전통을 살린 고전작품들이 많이 소개된다.
이처럼 구소련권 고려인 문학은 한글신문 『선봉』/『레닌기치』/『고려일보』와 밀접한 관계 속에서 변용해 왔고, 기본적으로 구소련권의 정치이데올로기와 불가분의 관계를 맺고 있다. 예컨대 구한말부터 현재까지 디아스포라의 구심력과 원심력, 경계의식과 트랜스네이션과 연동된 문학적 주제를 통해 문학적 보편성을 획득하면서도 한편으로는 거주국(러시아/중앙아시아)의 강력한 정치지형에서 자유롭지 못한 데서 오는 문학적 한계도 노정한다. 비교문학의 관점에서 보면,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의 다양성, 중층성, 역동성을 살린 세계문학으로서의 문학적 보편성에 대한 한계일 수 있다. 어쨌거나 『선봉』/『레닌기치』/『고려일보』 우리 민족의 역사적 자료로서 손색이 없고, 그 신문에 소개된 고려인 문학이 한국현대문학과 러시아 문학, 코리안 디아스포라 문학을 형성하는 귀중한 존재임은 분명하다.

목차

국문초록
1. 들어가는 말
2. 연해주 지역과 고려인 문학 - 『선봉』
3. 1937년 이후의 중앙아시아 지역과 고려인 문학 - 『레닌기치』
4. 1991년 소련 해체와 고려인 문학 - 『고려일보』
5. 나오는 말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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