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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민희 (대구한의대학교) 이승우 (대구한의대학교)
저널정보
동아인문학회 동아인문학 東亞人文學 第44輯
발행연도
2018.9
수록면
173 - 197 (25page)
DOI
10.52639/JEAH.2018.09.44.1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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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길’이 지역의 역사문화자원과 생태환경을 선형으로 체험하는 대상이라는 의견은 낯설지 않으며, 이를 문화콘텐츠로 가공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려는 움직임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대중에 선보인 다수의 ‘옛길’이 원래의 취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할 뿐 아니라, 대상의 고유한 의미와 정체성을 훼손한다는 지적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이러한 지적은 왜 발생하고, 문제를 해결할 방법은 무엇일까?
본고는 질문에 답하기 위해 ‘영남대로’를 크게 세 가지 측면에서 살펴보았다. 이 길은 장구한 세월에 걸쳐 한반도를 종단하는 가장 빠른 길이자, 가장 긴 길로 ‘옛길’의 대표성을 지니며, 대중의 흥미를 자극할 수 있는 스토리가 곳곳에 서려 있어 문화산업적인 가치가 높은 편이다. 게다가 지금까지의 연구는 스토리를 발굴하고, 길의 정체성과 가치를 규명하기보다, 관련 건축물이나 시설물을 취합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어 연구의 질적・양적 성장을 위해서도 논의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논의의 가치가 있다.
본고는 선행연구의 한계를 보완하고, 활용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제시와 시사점 도출을 위하여 첫째, ‘길’의 의미와 가치를 파악하고, 둘째, 중국의 ‘차마고도(茶馬古道)’와 일본의 ‘시오노미치(塩の道)’의 사례를 중심으로 ‘옛길’의 활용방안과 시사점을 검토하였으며, 셋째, ‘시간이 켜켜이 쌓인 길’과 ‘재화와 인재의 길’, ‘시대의 아픔을 함께 한 길’의 세 가지 화소를 제시하였다.
본 연구는 ‘영남대로’를 조명한 연구 성과가 많지 않고, 관련 콘텐츠가 거의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촉발된 시론(試論)이나, 향후 관련 스토리텔링과 브랜드 구축에도 시사점으로 활용될 가능성을 아울러 갖는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이론적 배경
Ⅲ. 사례연구: 지역브랜드로 성장한 옛길
Ⅳ. ‘영남대로’의 이야기 자원 검토
Ⅴ. ‘영남대로’의 브랜드스토리텔링을 위한 제언
參考文獻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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