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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상영 (대구가톨릭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85호
발행연도
2018.12
수록면
143 - 180 (38page)
DOI
10.31889/kll.2018.12.185.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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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조선후기 시가 중 사설시조와 규방가사를 중심으로 이에 나타난 혐오의 흔적들을 찾아보고 그것이 갖는 문화론적 의미망들을 전대 시가와의 관련성 속에서 한번 추적해 보고자 한 것이다. 혐오는 문예미학사에서 중요한 함의를 갖는 권력의 궤적을 통시적으로 살펴볼 토대가 될 뿐만 아니라 젠더와도 깊은 관련을 맺는 미학적 개념이다. 또한 美醜, 善惡 등 당대의 시대적 준거를 확인함으로써 당대인들의 감성구조를 읽어낼 중요한 바로미터이기도 하다. 그런데도 정작 고전시가 연구에서는 이에 대한 관심이 일천하였다. 본 연구는 바로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하였다.
먼저, ‘혐오’는 대상에 대한 거리감을 전제로 하는, 분노와 증오의 부정적인 감정으로서 생물학적, 감각적, 문화적, 권력적 혐오 등 개인적 의미와 사회적 의미를 두루 함의하는 개념이다. 또한 그 이면에 ‘수치심, 두려움, 공포, 불안, 분노, 증오’ 등이 깊숙이 자리하면서 밖으로는 강한 어조로 표출되는 미학적 개념으로, 이행기 시가에서는 사회적 차원의 성격, 주변부 인물들의 감정도 중시하면서 그 편폭을 넓혀 왔음을 볼 수 있다. 즉, 대상을 향해 단순히 혐오를 표출할 때도 있지만, 전쟁과 정쟁 등 현실에서 오는 혐오를 비롯해 여성․남성․승려․외모․기괴함 등의 다양한 혐오 상을 보이기도 하고(사설시조), 나부․개가 등 특정 대상 및 행위를 향한 혐오의 면면들을 보여주기도 한다(규방가사).
혐오의 이러한 전변 과정은 여혐 시선과 이를 ‘재 혐오’하는 시선이 중세와 근대의 미학적 긴장 속에서 제시되기도 한 한편, 일상(성) 및 저항 권력과 연결되고 있다는 점에서 나름의 문화론적 의미망을 제시한다. 즉 전대시가에서도 혐오의 흔적이 발견되지만, 그 양상의 폭이 크지 않거나 대체로 상층 중심의 혐오 감정이 주류였다면, 이행기 시가에서는 이제 지배자의 감정만을 중시하던 때를 지나, 몫 없는 자의 감정 또한 중시하기 시작한 흔적을 보여주었던 것이다. 이는 ‘혐오’가 모두의 문제로 치환되어야 할 당위성마저 지닌 감정이 되기 시작했음을 의미하는 것으로, 배제하는 자와 배제되는 자 간의 간극, 그 속에서 오는 흔적의 발견을 넘어서 자아-타자가 한데 어우러진, 참 공동체를 실현할 때임을 말해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혐오의 개념적 정의와 범주
3. 조선후기 시가에 나타난 혐오의 흔적들
4. 혐오에 담긴 문화론적 의미망들- 전대 시가와의 관련성을 생각하며
5. 요약 및 남은 과제
참고문헌

참고문헌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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