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1집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01 - 329 (29page)
DOI
10.20864/skl.2019.01.61.30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이병주의 소설, 「쥘부채」, 「마술사」,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에 나타난 ‘아이러니’를 분석하였다. 이 작품들은 ‘아이러니’를 활용하여 예술이 사회체제에 대한 비판적 대응을 실행하게 하는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주제의식으로 드러내고 있다. 사회체제가 지닌 폭력성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예술이라는 ‘사적 이론’을 내세운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들은 사회체제를 비판하기 위한 윤리적 결단과 공동체 결성이 ‘정치’에 의해서가 아니라 ‘예술’에 의해 실행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예술적 재능을 지닌 인물이 윤리적 결단력과 실행력을 동시에 지닐 수 있다는 결론을 이끌어내고 있다.
소설 「쥘부채」에서 쥘부채는 예술적 집념과 혼이 담긴 물건이다. 사회 체제에 의해 비극적인 최후를 맞은 연인들을 위한 위령의 물건이기도 하다. 엄숙하고 진지한 그 소설적 상황 속에서 작가는 에로티시즘을 떠올리며 그것을 예술과 연결시키는 유희를 보여준다. 그런데 이러한 딜레탕티즘과 예술, 그리고 인간에 대한 태도는 역설적으로 역사나 사회에 대한 작가의식을, 예술을 통해서 역사나 사회의식에 대해 언급하겠다는 작가의식의 발현이다. 그의 딜레탕티즘은 진지함이나 자의식이 결여된 단순한 유희라기보다는, 인간중심의 아이러니적 사고가 반영된 ‘회색의 사상’과 더불어 이병주 나름의 확고한 가치관이 내포된 문학관이자 세계관이다. 그는 인간에 대한 속된 속성과 세태에 대한 파악 역시 진지하고 엄숙한 이해만큼이나 중요하다고 생각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계몽의 진보성이 중간의 매개물이 없이 직접적으로 이성의 역할과 기능을 촉구한다면 낭만적 진보성은 문학/예술을 중간 역할물로 끼워 넣는다. 낭만주의는 인간의 내면에 있는 낭만성을 끌어내서 문학과 예술을 현실에서 활성화시키는 기능을 한다. 이 예술로서의 낭만적 매개물은 이병주의 소설 「마술사」에서 ‘마술’이라는 형태로 제시 된다.
이병주의 소설 「테러리스트를 위한 만사」에서는 개념적 혼성을 이용한 아이러니를 통해 테러리스트에 대한 무한 변이 · 생성되는 재정의가 이루어진다. 특히 테러리스트와 퉁소를 부는 예술가로서의 기질을 결합함으로써 더 큰 사랑을 위해 사람을 죽일 수 있는 아이러니한 개념의 테러리스트를 소설적 인물로서 창조하게 된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예술적 집념이 담긴 예술품과 낭만적 아이러니
Ⅲ. 범민족주의 사상과 아이러니
Ⅳ. 테러리스트에 대한 재정의와 개념적 혼성을 이용한 아이러니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2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810-000427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