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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진 (고려대학교)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아세아문제연구원 아세아연구 아세아연구 제62권 제2호(통권 제176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9 - 35 (27page)
DOI
10.31930/JAS.2019.06.6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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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왕실의 족보인 「선원록」에 나타나는 ‘파’에 대한 정보는 당대 왕실 친족인식과 그 범주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다. 왕의 친자녀 또는 친자녀의 배우자를 파조로 하여 구성되는 왕실내 족파는 적자와 서자, 아들과 딸에 대한 여타의 차별 없이 파조(派祖)의 내외 자손을 모두 동일한파의 일원으로서 인정한다는 특징이 있다. 파조와 성(姓)이 다른 후손과 그 후손의 배우자도 파의 구성원이 되었으며 이러한 사실은 직접적 혈연관계보다 확장된 친족의식이 존재했음을 보여준다.
한국 전통사회의 가족제도가 중국식의 부계사회와 유사하다는 해석은 당대의 현실과 괴리가 있었다. 부와 모 양측 친족에 대한 친밀도 및 비중은 가족 내에서 경중을 따지기 어려웠으며 그러한 모습은 한국의 친족집단 내에서 부계 못지않게 모계의 실제적 영향력이 매우 크게 작용한 데 기인한다. 이러한 현실적인 한국적 친족의식을 반영한 것이 왕실 내에 존재하던 ‘파’의 인식이었다. 왕실 친족 집단의 구성에서 다른 어떠한 조건보다도 우선이 되었던 것은 혈연관계의 존재여부였고, 파조와 혈연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동성과 이성의 후손이 파의 구성원이 되었음은 물론이고 그들의 배우자나 배우자의 아버지까지 파의 범위에 포함되었다.
결국, 왕실 내의 족파는 동성의 후손을 중심으로 하는 성리학적 부계 중심 가족제도가 한국사회에 뿌리내리게 되면서 등장하는 가문의식, 문중의식과는 다른 방향성을 가지고 있었으며, 오히려 한국의 전통적 친족의식을 담고 있는 개념이었음이 17세기 후반의 왕실 족보를 통해 밝혀지고 있다. 아울러 왕의 친자녀와 이들의 배우자가 모두 파조가 된다는 사실은 왕의 친자녀라는 조건이 곧 그를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친족집단을 형성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왕실 족보에서의 ‘파(派)’
Ⅲ. 한국 전통적 친족의식과 왕실 내 파의 사회적 의미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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