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혁래 (용인대학교)
저널정보
국어국문학회 국어국문학 국어국문학 제187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271 - 303 (33page)
DOI
10.31889/kll.2019.06.187.271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필자는 이 연구에서 신류 장군의 진중일기 『북정록』과, 이에서 파생된 〈차한일기〉, 『북정일기』, 〈배시황전〉 등에 나타난 북방 이역(異域)에 대한 서술자들의 인식과 정서적 반응을 대비분석하였다.
‘러시아군 및 지역’에 대해, 신류는 막연한 정보만을 알고 출발하여 여러 경로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어듣고, 또 자신이 직접 보고 들으면서 적의 거주지 및 실체를 구체적으로 파악하였다. 파생 텍스트에서는 러시아 수군을 차한(車漢), 나선(羅禪)이라 하고, 그들의 외모, 무기, 선박, 괴력 등에 대해서 길게 부연하였다. ‘만주 변방의 부족민’에 대해, 신류는 선단에 오른 뒤 지속적으로 탐문하고 다양한 경로로 정보를 수집하여 기록하였다. 이에 비해 파생 텍스트에는 만주 변경의 부족민들에 대한 기록의 양이 현저하게 적고, 상례(喪禮) 풍속, 여색 등에 관한 것으로 내용이 한정되어 있다. 신류는 자신이 경유한 ‘청의 북방지역 산하’에 대해 노정, 숙영지 등만을 간략히 기록하였다. 파생 텍스트들에는 실제 지명에서 확인되지 않는 강 이름들이 나타나며, 영고탑성을 출발한 이후 ‘몽고’를 경유해 흑룡강으로 간다는 지리인식이 나타난다. 17·18세기 조선에서 일어난 몽고에 대한 관심은 국제정세, 그리고 지도와 지리지, 그리고 숙종 연간에 조선 지식인들이 청에서 받아들인 청과 러시아·몽고 간의 교전에 대한 책이나 중국을 통해 얻은 정보 등에 기인한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차한일기〉, 〈북정일록〉, 〈배시황전〉 등에 나타난 몽고의 지리 및 인물에 대한 인식과 정보는 거의 다 사실과는 무관한, 허구적 내용일 뿐이다.
전체적으로 신류는 흑룡강원정대장의 관점에서 주도면밀한 태도로 이역을 관찰·견문하고 정보를 분석해 사실 위주로 간략히 기록하였다. 이에 비해 〈차한일기〉, 〈북정일록〉, 〈배시황전〉 등에서는 여행자로서의 시선, 이역의 허구적 묘사, 인식의 통속화 양상이 서승(書承)된 점이 파악되었다. 〈배시황전〉 류가 『북정록』을 대신해 300년 간 흑룡강원정 서사의 주인 자리를 차지해온 것은 ‘우물 안 개구리’같은 조선지식사의 맹점을 보여준 단적 사례이다.

목차

〈국문초록〉
1. 머리말
2. 새로운 이역, 북해변 노적(奴賊)에 대한 인식과 묘사
3. 만주 변방 부족민에 대한 인식과 묘사
4. 청의 북방산하에 대한 인식과 묘사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21)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19-810-000858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