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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53 - 102 (5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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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17세기 중엽 러-청의 제국적 침탈 전쟁 시기에, 그 격전의 현장인 흑룡강 유역에 거주한 다호르족의 삶과 대응을 고찰한 것이다. 전쟁 당사자인 러시아, 청의 입장을 연구하고, 또 청의 요청에 의해 원정길에 나선 조선의 입장[나선정벌(羅禪征伐)]을 연구하는 게 상례겠지만, 그 제국적 침탈 전쟁에 어쩔 수 없이 휘말려야 했던 중국 동북지역 소수민족의 입장도 연구될 필요성이 있다. 이에 본 논문은 <다호르고사>라는 작품을 대상으로 하여 다호르족의 삶과 대응을 분석하였다. 분석 결과, <다호르고사>는 충정의 서사, 효행의 서사, 정조의 서사, 인정의 서사를 중심축으로 하여 구성된 작품임을 알 수 있다. 또한 이들 네 개의 서사는 전쟁담과 가족담이라는 더 큰 서사의 개념으로, 즉 충정의 서사는 전쟁담, 그리고 나머지 세 개의 서사는 가족담으로 포괄된다는 것도 알 수 있다. 전쟁담을 통해서는 표면적으론 다호르족이 청 정부에 충정을 다한 것처럼 묘사되지만, 실상은 다호르족이 전통적으로 견지하여 온 민족적 저항정신을 찬양한다. 가족담을 통해서는 효행(孝行), 정조(貞操)와 의리(義理), 인정(人情) 등 전통적 가치관을 강조한다. 또한 전쟁담은 역사의 관점에서 묘사된다면, 가족담은 문학의 관점에서 기술된다는 특징을 보여준다. 그런 점에서 <다호르고사>는 기록된 역사를 갖지 못했던 다호르족의 역사이자 문학으로서의 특성을 갖는다. 한편, <다호르고사>에서 ‘가족적 인간애’는 동족 및 이민족과의 사이에서 형성되고 있는데, 이는 오늘날의 초국적 공간 담론에서 주장되고 있는 보편적 윤리와 맞닿아 있고, 과거 우리의 17세기 중엽 전쟁문학인 <최척전(崔陟傳)>에서 파악되는 것과 유사한 것이기도 하다는 점에서 주목을 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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