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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정항균 (서울대)
저널정보
한국카프카학회 카프카연구 카프카연구 제41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5 - 41 (37page)
DOI
10.31647/FK.2019.06.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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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프카는 「자칼과 아랍인」에 ‘동물이야기’라는 장르명칭을 붙였다. 이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 이러한 명칭을 진지하게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이 단편소설에서는 세 가지 차원에서 동물이야기가 다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첫 번째 차원은 인간과 동물의 위계와 관련이 있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아랍인은 동물을 먹으면서도 그 시체를 멸시한다. 자칼은 동물이 자연스럽게 죽을 권리가 있다며 아랍인의 동물학대와 멸시를 비판한다.
두 번째 차원은 일상적, 생명정치적 의미에서 가치 없는 생명으로 분류된 인간이 동물의 지위를 갖는 것과 관련된다. 이 소설에 등장하는 자칼은 그것이 어떤 맥락과 연결되느냐에 따라 체코인, 동부유럽 유대인, 유대인 등 다양한 민족 집단을 가리키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여기서 자칼은 지배민족에 의해 멸시받고 차별당하는 정치적 동물로서의 인간을 가리킨다.
세 번째 차원은 자아의 내부에 있는 욕망 내지 정동을 나타내는 야수성(신체성)과 관련된다. 합리적인 유럽인으로 등장하는 서술자 나는 환상적인 꿈을 통해 일상에서 빠져나와 자칼이라는 동물로 변신한다. 특히 자칼이 무리로 등장할 때, 서술자의 동물-되기는 단일한 정체성을 파괴하고 다양체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소설에서는 자칼이 순종적인 낙타의 신체를 찢고 썩은 고기를 맛보는 味의 놀이와 서술자가 가부장적인 법의 상징인 아랍인의 목을 재단가위로 베는 美의 놀이를 통해, 자아가 억압적인 법에서 벗어나 다양한 주체성을 생산하고 텍스트가 고정된 기의에서 벗어나 다양한 의미를 만들어낼 수 있게 된다.

목차

국문요약
Ⅰ. 서론
Ⅱ. 인간중심주의와 정치적 동물 생산 비판
Ⅲ. 동물-되기
Ⅳ. 결론
참고문헌
Zusammenfass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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