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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교육학회 문학교육학 문학교육학 제50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33 - 5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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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현대시는 이제 ‘운율독(韻律讀)을 할 수 있는 한글 시’로 재 정의되어야 한다. 운율독의 기초인 운율은 율격적 요소와 압운적 요소로 이루어진다. 그 가운데서 우리 한글 시와 연관이 깊은 것은 전자인데, 그마저도 내재율이라는 이상한 용어에 가려 제 기능을 다하지 못했다. 자유시란 운율을 실현하는 방법이 정형화 되어 있지 않은 것일 뿐이다. 운율의 내재화란 관념으로는 가능할지 모르나 실제로는 있을 수 없다. 아무리 단순한 반복 요소일지라도 그것은 외형적으로 실현되기 때문이다. 운율 자질은 밖으로 드러나지만 그것이 정형적으로 반복되지 않는다는 점에 자유시 율격 즉 자유율의 특징이 있는 것이다. 자유율을 가진 현대 자유시에도 음운, 형태소, 문장 성분, 구절, 문장, 단락, 연 등의 단위로 다양한 반복소가 눈에 띄게 실현될 수 있다. 그리고 그런 요소를 거의 찾을 수 없을 때 거기서 우리는 비로소 산문시의 가능성을 말할 수 있게 된다. 산문시란 결국 형태만 산문적으로 풀어진 것이 아니라 반복의 요소를 갖고 있지 않아 그냥 줄글로 읽히는 시를 가리키는 것이다. 더구나 시인이 그것을 시집에 실어 발표했다면 그것을 산문시로 불러야 한다. 이처럼 운율론 쪽에서 돌아보면 우리시 근대화론은 심하게 표류해 왔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내재율이라는 편리한 논리에 안주한 채 운율론을 제대로 돌아보지 않았던 것이다. 산문화 혹은 ‘문자 시(文字詩)’ 쪽으로 정초된 우리시의 방향을 이제라도 ‘시’가 본디 지녀야 할 ‘음성성’, 즉 시란 본디 말(음성)에 기초한 장르라는 인식을 회복하는 쪽으로 되돌려 놓아야 할 때가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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