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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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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8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277 - 30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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晦軒 安珦(1243~1306)은 고려 高宗 30년에 출생하여 忠烈王 32년까지 활동한 관료로서 우리나라에 朱子學을 도입하여 당시 정치 사회에 이념적 좌표를 제시하였다. 고려 후기의 시대적 상황은 국내적으로는 무속의 성행, 세도가문의 권력 남용 그리고 관리의 부정부패, 토지 兼倂과 양민 수탈, 조세 문란 등 많은 문제들이 이어지고 있었고 대외적으로는 몽고의 침탈과 元나라 간섭기를 거치면서 국내외적으로 위기가 가중되고 있을 때였다. 특히 武臣亂 이후 고려 말에 이르는 사회적⋅경제적 상황은 긴장과 혼란이 점철되어 위기적 상황에 놓여있었다. 뿐만 아니라 衆生敎化와 社會淨化의 순기능적 역할을 담당하였을 뿐만 아니라 護國佛敎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여 사람들의 마음을 모을 수 있었던 불교의 타락은 심각했다. 사원 경제가 비대하여 국가의 田制를 문란하게 하였고, 지나친 佛事는 국가 재정의 고갈 요인이 되었으며, 佛僧에게 부여되던 특권이 誤用됨으로써 사원은 노동과 병역기피의 근거지가 되었다. 이처럼 기존의 사상이나 종교가 그 본연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고 있던 때에 수입된 주자학은 새로운 학풍과 건전한 정신을 요구하는 우리 사상계의 여망에 부응하여 당시의 사회에 당면한 과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으로 여겨지면서 지식인들 사이에서 절대적인 신뢰를 보였다. 주자의 號인 ‘晦庵’의 晦자를 따서 스스로 호를 ‘晦軒’이라고까지 할 정도로 주자를 숭배하였던 회헌은 주자학의 핵심을 ‘聖人之道를 밝히고 仙佛之學을 배척하는 것’이라고 파악하였다. 공자의 도는 일상생활에서의 인륜(孝ㆍ忠ㆍ信ㆍ敬ㆍ誠)을 실천하며 誠敬으로 수양하고 일에 임하는데 중점이 있음과 주자학은 이러한 공자의 道를 천명하고 人倫을 무시하는 불교를 배척한 공이 있음을 강조한다. 또한 그는 ‘학문을 일으키고 인재를 양성하는 일’을 자신의 임무로 삼고 孔子를 비롯한 그의 제자 72현의 像을 그려오고 아울러 祭器와 樂器 및 六經과 諸子書․史書를 구입해오도록 하였다. 그리고 養賢庫의 확충과 贍學田이라는 일종의 육영기금을 조성하도록 조정에 건의하기도 하였다. 1543년(중종 38) 주세붕이 회헌을 제사 지내기 위해 주자의 白鹿洞書院을 모방하여 ‘白雲洞書院’을 세웠으며, 1549년(명종 4) 李滉의 요청에 따라 ‘紹修書院’이라는 명종 친필의 賜額이 내려졌다. ‘紹修’는 무너진 학문을 다시 이어서 닦는다(旣廢之學 紹而修之)는 뜻으로 회헌에 의하여 소개된 주자학은 白頣正과 李齊賢 등을 거치면서 점차 폭넓게 연구된다. 단순히 윤리의 실천을 강조하는 단계를 지나, 윤리 실천의 근거를 이론적으로 탐구하고, 경제치용의 측면이 본격적으로 논의되는 단계로 들어가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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