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24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21 - 48 (2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全齋 任憲晦(1811-1876)는 19세기 한말의 대표적인 유학자로서 아직 학계에 널리 소개되지 아니한 인물이다. 따라서 그에 관한 전문적인 연구는 거의 없는 실정이다. 그는 범율곡학파인 陶菴 李縡계열의 학맥을 계승하였고, 이른바 洛論계열의 정맥을 잇고 있다. 그는 梅山 洪直弼의 문인이며 그의 문하에 艮齋 田愚가 있다. 그는 주자, 율곡의 입장을 따라 理氣二元의 존재관을 가지고 있었다. 그는 주자의 理氣不相離와 理氣不相雜이 성리의 打開處라 하고, 자신은 不離 즉 合看의 관점에 있다고 스스로 평가하였다. 이는 당시 華西學派가 衛正斥邪에 주력하면서 가치론적 입장에서 主理의 특성을 견지한 것과는 대조적이다.또한 그는 주자의 ‘理生氣’나 ‘太極生陰陽’을 생성론적 관점에서 실제적인 理先氣後로 인정하지 않고, 논리적 관점에서 氣의 動靜에 있어 그 근거가 되는 動靜하는 까닭의 理가 먼저 있어야 된다는 뜻으로 이해하였다. 아울러 그는 운동변화의 능력을 어디까지나 氣에만 인정하고, 理는 주재의 기능에 한정시켰다. 理가 氣에 대해 주재기능을 가지고 있는 한, 理는 결코 死物이 아니라 하였다. 또한 그는 華西學派가 心을 理로 보는데 대해 氣로 이해하였다. 그는 주자의 말을 근거로 心의 神明性, 虛靈不昧에 따라 ‘心是氣’의 견해를 고수하였다. 또 明德에 대해서도 理가 아니라 氣로 보아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그것은 明德이 情意가 있고 知覺이 있기 때문인데, 그렇다고 明德에 理가 없다는 말이 아니라 특별히 氣를 主로 삼고 理를 賓으로 삼기 때문이라 하였다. 또한 ‘生之謂性’에 대해서도 朱子, 農巖, 老洲의 말을 인용하여 ‘性卽氣 氣卽性’은 性이 곧 氣라는 말이 아니라, 性과 氣의 불가분성을 의미하는 말이라 하고, 性이란 氣質로 인해 말하게 된다 하였다. 따라서 性이 곧 生의 理이고, 生자를 배제하고서는 性을 말할 수 없다 하였다. 끝으로 그는 학문의 목표를 道의 실현 내지 聖人 됨에 두었다. 이를 위해 주자, 율곡의 말대로 居敬, 窮理, 力行이 필요하다 하였다. 구체적으로 궁리공부로서 독서를 강조하였고, 거경, 역행공부로서 九容, 九思, 四勿, 三省, 三貴를 강조하였다. 아울러 淸心, 寡欲과 함께 氣質變化를 수양론의 요체로 삼았다. 특히 그가 修爲란 본성을 닦는 것이 아니라 기질의 찌꺼기를 融化하는 것이라 한 데서 主氣的 수양론의 특성이 잘 보여진다. 이렇게 볼 때, 전재 성리학의 특성은 主氣的인데 있고, 특히 인간의 심성문제 해명에 주력한데 있다. 그가 19세기 격동의 시대를 살면서 화서학파나 개화파와는 달리 현실참여나 時務논의에 다소 소극적이었던 것은 그의 문인 田愚에게서 볼 수 있듯이, 自靖義理의 특징이면서 한계라 하겠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4)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