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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불교학연구회 불교학연구 불교학연구 제12호
발행연도
2005.1
수록면
327 - 35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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능가선(달마선)과 僧稠의 선법, 그리고 定學의 三者에 대한 道宣의 해설과 僧稠의 저술로 기재된 돈황출토 선종 문헌을 분석하여 각 선법이 어떻게 대비되고 어떠한 성격을 지니는 것이며, 상호 관련성을 어떠한가에 대해 살펴보았다. 능가선은 義學과 定學과는 달라 뚜렷이 구분되면서도 그 양면이 함께 갖추어져 있고, 僧稠禪은 定學의 모범으로 칭송되고 있지만 일반 定學과 마찬가지로 情事에 흐르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情事를 떠난 자리에서의 행함을 전제로 하는 능가선과는 구분된다. 僧稠禪은 四念處, 十六特勝, 止觀 등 대체로 小乘禪觀의 大成者로 알려져 왔으나 그 선법들도 대승선의 차원에서 행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돈황출토 문헌에 보이는 僧稠禪은 능가선과 일치한다는 점 등을 지적하고, 이렇게 상반된 자료를 어떻게 해명해야 할 것인가를 궁구해보았다. 그리하여 다음과 같은 가설적 의견을 제시하였다. 僧稠禪은 처음에는 道宣의 기술과 같이 달마선과 구분되는 것이었지만 그 후 어느 땐가 僧稠의 성취가 원숙해짐에 따라 달마선과 상통하게 되어 달마선맥에 그 사실과 그의 법문이 전해졌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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