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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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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23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71 - 297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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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의 설계자들』은 한국의 역사적 우익을 새롭게 발굴함으로써 ‘우익’이나 ‘보수’를 참칭하는 세력들이 유포한 좌우파 담론의 이데올로기적 허구성을 증명해 보이려는 기획을 가지고 있다. 이 책에 의해 한국 현대사의 ‘진정한 우익’으로 지목된 이들의 주축은 『사상계』 지식인들로, 이들의 기원은 식민지 시대 서북 지역 기독교 계열의, 제국의 고등교육을 받고 학병으로 끌려 간 학병세대로까지 소급될 수 있다. 남한 단정 수립 이후 월남한 이들은 기본적으로 반공주의자이기는 했지만, 친일로부터 자유로웠고 미국식 근대화론을 열성적으로 주창한 이들이기도 하다. 『사상계』 지식인들은 조국 근대화와 민족주의를 주창했다는 점에서 박정희 정권의 통치 엘리트들과도 상당히 유사한 에피스테메를 공유한다. 그러나 『사상계』 내 ‘한신’ 계열의 기독교를 배경으로 한 일단의 지식인들은 국가주의에 맞서 정치적 자유를 획득하는 과정에서 박정희 정권에 가장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다. 통일이나 노동에 관한 진보적 아젠다를 제출하고 광범위한 시민운동으로 발전시킨 것은 이들 기독교 진보 진영의 커다란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설계자들』에서 적극적으로 평가된 기독교 진보 진영은 저자의 주장대로 한국의 정통 우익이기도 하지만, 이 글에서는 동시에 해방기 중도파 세력의 계보를 잇는 정치적 자유주의의 계승자로서 한국 진보 정치 세력의 기원으로 더욱 적극적으로 읽어내고자 했다. 자유주의는 흔히 종말을 맞이했다고 진단되기도 하지만, 신자유주의라는 이름으로 창궐하는 신보수주의에 대응하기 위해서라도 자유주의 특유의 해방적 기획은 여전히 당분간 유효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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