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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79 - 20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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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김동인의 소설론 전체를 일관된 체계로 읽어내려는 의도에서 작성되었다. 김동인의 소설론은 인형조종술의 발전적 전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인형조종술은 ‘소설가=신’의 도식에 입각한다. ‘소설가=신’의 도식은 ‘소설가의 작품=신이 창조한 세계’라는 도식을 내포하므로 소설가는 신처럼 인물을 자유자재로 조종하여 신이 창조한 세계에 대응될 만한 작품을 창작해야 한다. 따라서 인형조종술이 제대로 구사될 경우 소설가의 작위는 신의 섭리만큼 은밀하고 공교로워 문면에 노출되지 않으며 작품은 유기적으로 조직된 하나의 자율적 전체로 나타난다. 인형조종술은 소설가가 그의 의도를 최대로 실현하면서 또한 철저히 은폐해야 한다는 이중적인 요구를 충족하는 고도의 기법이다. 인형조종술의 구체적인 내용은 지각의 방법론을 통한 작중 세계의 조종이다. 소설가의 직접 진술은 그의 존재와 의도를 노출시킨다. 그러나 소설가는 지각을 매개로 삼아 그의 존재를 은폐한 채 의도한 바를 실현할 수 있다. 지각 초점의 존재 유무와 그 위치에 따라 세분되는 방법론이 자유자재로 구사될 때 작중 인물은 인형처럼 조종된다. 리얼리즘에 대한 김동인의 입장도 인형조종술의 맥락에 자리한다. 기존의 연구는 소설가를 신격화 하는 인형조종술의 표면적 주장에 붙잡힌 나머지 인형조종술로 창작된 작품의 상태에 대해서는 그다지 주목하지 않는다. 인형조종술을 리얼리즘에 반하는 방법론으로 보거나 심지어는 소설가의 의도가 선명하게 노출된 소설을 인형조종술에 충실한 사례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신이 창조한 세계에 대응될 만한 작품의 창작을 지향하는 인형조종술에서 리얼리즘의 문제가 배제될 수 없다. 다만 김동인은 리얼리즘을 기법의 효과로 봄으로써 현실의 재현이 곧 리얼리즘이라고 보는 입장과 거리를 둔다. 지각의 방법론이 마련한 작품 내적 논리의 보편적 설득력이 리얼리즘의 효과를 거두도록 한다는 것이다. 김동인의 소설론에서 현실은 지각에 선행하지 않고 지각에 의해 창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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