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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민족문화연구원 민족문화연구 민족문화연구 제51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579 - 614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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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대유학은 국초에 주자학이 관학으로 채택된 이후 이기론에 있어 주자의 이기이원론을 계승한다. 그러나 명대중엽의 羅欽順(1465-1547)에 이르면 禪學과 양명 心學의 일원적 경향을 비판하기 위해 理氣는 一物이며 기만이 실체이고 리는 기의 조리일 따름이라고 주장하게 된다. 그리고 王廷相(1474-1544)은 정주리학의 리절대적 사고를 비판하고 도불을 극복하기 위해 원기론을 제기함으로써 완전히 기론화하게 된다. 그러나 조선의 경우는 花潭 徐敬德(1489-1546)에 의해 도불의 허무적멸성을 비판하고 유가적인 실제성의 근거를 제시하기 위해 기론이 주장되기도 했지만, 퇴율이후 조선유학이 뿌리를 내리면서 학파의 구별없이 주리적 이기이원론을 견지하게 된다. 이에 따라 조선조 유학자들은 학파와 개인에 따라 조금씩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공통적으로 나흠순의 이기일물설과 도심인심체용설을 비판하고 있다. 조선조 유학자들이 나흠순의 일물설을 비판한 핵심은 결과적으로 리가 기에 종속됨으로써 리가 갖는 가치적인 측면, 즉 현상배후에 순수지선한 본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증할 수 없다는 것과 현상적인 악이 단지 기의 과불급이 아니라 본래적인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는 점에 있으며, 또한 인심도심을 성정체용으로 구분한다면 애초에 인심도심설에서 제시한 精一執中의 수양론을 무시하게 된다는 점에 있었다. 이로 미루어 보면 퇴율이후 확립된 조선유학은 현세적인 인륜도덕과 그러한 도덕을 실천하기 위한 개인의 수양을 중시하는 가치관이 중심이었다는 것, 그리고 그 도덕의 근거로서 리를 절대시 하였으며, 이런 입장에서 현세적인 도덕가치를 보증하지 못하는 기론과 양명심학을 배척하였던 것임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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