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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민대학교 한국학연구소 한국학논총 한국학논총 제32권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77 - 109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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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제7차 교육과정에 따라 출판된 국정교과서와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검정을 받은 고등학교 교과서(21과목 126종, 검인정 『한국근현대사』 제외) 가운데 독립운동과 관련한 내용들만을 대상으로 살펴보았다. 그동안 개별적인 교과서 분석이 있었지만, 독립운동 관련하여 전 교과서를 분석한 것은 없었다. 이를 통해 각 교과서별로 어떤 내용의 독립운동 관련된 내용이 수록되었는지를 개괄적이나마 살펴볼 수 있었다. 그 결과 각 교과서 별로 독립운동 관련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도덕관련 교과서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국정도서편찬위원회에서 편찬한 것이기 때문에 체제나 구성면에서 비슷하다. 먼저 각 절의 첫머리에 김구·안창호·신채호·박은식·손병희 등 독립운동가의 짧은 명언이 실려 있다. 내용은 주로 해방 이후 독립운동과 분단 원인 그리고 통일문제와 연결시키고 있다. 특히 김구의 통일론에 대한 내용이 많다. 아울러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통해 ‘애국심’, ‘선비정신’을 되새기고자 했다. 국어관련 교과서는 문학사적인 의미보다는 일제강점기의 저항정신이 담겨 있는, 그리고 그 시대의 실상을 보여주고 이를 비판하는 작품을 위주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해 독립운동의 의식을 심어주려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주로 김구의 ‘나의 소원’과 신채호의 논설을 비롯하여 한용운·윤동주·이육사 등의 저항시가 단연 많았다. 사회관련 교과서는 해방 이후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와 대한민국 건국의 법통성 문제를 언급하는 내용이 많았다. 그리고 우리나라 시민사회의 형성 과정을 독립운동과 연결시키고 있는데, 대부분 임시정부의 민주공화국이 비롯되었고, 해방 후 대한민국이 수립되면서 비로소 정착하게 되었다고 평가하고 있다. 역사관련 교과서의 경우에는 3·1운동과 관련하여 국사 국정교과서와 세계사를 비교분석하였는데, 주로 우리나라의 3·1운동이 중국이나 인도의 독립운동에 얼마큼 영향을 끼쳤는가에 대한 평가문제에 집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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