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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철학논집 제49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9 - 43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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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리쾨르는 『기억, 역사, 망각』을 3부로 나누어 다룬 뒤, 이 과거 시간이 드러낸 ‘경험’의 총체적 삶 가운데 나타난 인간성을 한마디로 ‘용서할 수 없음’이라 요약한다. 그러면서도 에필로그에서 ‘어려운 용서’라는 주제를 설정하면서 그는 용서의 수수께끼를 이중적으로 표현한다. 한편 유한하지만 ‘능력 있는 인간’(l'homme capable)의 행동할 수 있는 힘(puissance)을 마비시키는 잘못(faute)과 관계되며, 다른 한편, 그 잘못의 응답으로서 실존불가능성(incapacité)에서 들어 올릴 수 있는 가능성과도 관계된다. 리쾨르는 잘못과 용서 사이의 불균형을 수직적 불일치라고 비유적으로 언급하면서도 이 두 담론행위 사이에 용서의 평형 방정식을 연다. 이 용서의 궤도는 복잡한 인간문화가 형성된 과정을 거치면서, 마침내 인간주체의 자기성(ipséité)에서 여러 층으로 나타난다. 용서의 요구와 용서의 제공 사이 수평적 관계와 수직적 관계의 비대칭은 어떻게 밝혀질까? 그 해명의 시도에서 자기성의 주체는 시간의 흐름의 주인이 될 수도 있는 실현 가능성을 새롭게 끌어낸다. 이 용서의 역설은 아브라함의 전통 안에서 발견된 회개(répentance)의 변증법에 의해 다듬어진 역설이다. 인간적 시간체험인 ‘기억, 역사, 망각’에서 그 전체의 통과과정을 용서정신의 빛으로 총괄하는 이 시도는 종말론적인 ‘바램의 희구법(optatif)’에서이다. 따라서 고백과 찬미의 변증법은 증명의 논리가 아닌 은총의 바램으로 실천적 삶 속에서 소통의 수수께끼인 실천적 지혜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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