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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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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104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65 - 19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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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8년 중국 南通에서 출판된 󰡔韓國金滄江集選󰡕은 여러모로 문제적인 문헌이다. 특히 金澤榮(1850~1927)의 시문집 간행물 가운데 최초에 해당한다는 점, 李禎(1877~ 1929)이라는 중국의 후배 문인이 중국인 독자를 대상으로 편집했다는 점, 간행 시기가 1908년이라는 점 등이 그러하다. 이 논문은 위의 세 가지 특성을 중시면서 󰡔滄江集選󰡕이 1912년 이후의 창강의 여타 시문집에 비해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했다. 특히 1912년에 출간된 󰡔滄江稿󰡕와 집중적으로 대비하여, 󰡔滄江集選󰡕만의 독특성을 해명하고자 했다. 그리하여 「謝黃魯山開基贈菊」 등 8수의 시는 다른 곳에서 볼 수 없었던 작품인데, 󰡔창강집선󰡕에만 실려 있음을 확인했다. 또한 「黃童子壙銘」, 「慰呂荷亭圭亨喪耦」 등의 시문과 같이 최초의 완정한 형태를 보여주는 작품이 여럿 존재한다는 것을 파악했다. 1908년 󰡔창강집선󰡕과 1912년 󰡔창강고󰡕 사이는 수년의 차이 밖에 나지 않지만 김택영 시문의 표현 양상에는 상당한 굴절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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