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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중국연구 중국연구 제77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09 - 33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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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과 예술이 조화를 이루고 나아가 현실적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은 특정한 사회적 환경에 의해 획득한 성향, 사고, 인지, 판단과 행동의 체계인 아비투스이다. 또한 단순히 사회 환경에 의한 사고와 행위를 재생산하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 아닌 상황에 따라 상대적으로 자율성을 갖는 ‘아비투스적 공간 실현’은 베이징 798 예술구 뿐 아니라 중국 명·청 시기 황실의 중요한 저장 창고였던 난신창, 상하이의 국제적 문화공간이 된 근대시기 공장지대인 티엔즈팡과 모간산루 M50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예술은 부유한 계층만이 향유하고 즐기는 고급문화가 아닌지는 오래되었다. 특히 요즘은 전 세계적으로 대중을 위한 예술의 역할이 확대되고, 대중이 만들어가는 예술이 소통의 손을 내민다. 현대사회는 문화기반사회(Culture-based Society)로서 예술이 소통의 구실을 하고 있다. 이 논문은 이미 세계적 수준의 도시화 계열에 진입한 중국의 대도시인 베이징과 상하이의 산업 변화와 경제 성장 등으로 일원화된 기존 연구의 도시화가 아닌 예술가의 예술적 행위로 인해 반영되는 내면적 심리 변화와 공간, 그리고 정책의 반영에 의해 공간의 재탄생의 가치를 규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의 예술과 문화 자산을 중심으로 한 지역 경제 발전 전략은 창의-공간(creative placemaking) 모델로서 사람(people), 산업(industries), 공간(places)이 창의-공간 모델의 유기체적 요소가 될 수 있고, 창의적인 공간(지역 또는 커뮤니티)에서 활성화된 문화산업을 통한 고용창출과 문화예술 종사들과 상호 교차에서 발생하는 지속가능성에 초점을 맞춘다면 지역발전 전략으로서 그 현대적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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