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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사단법인 퇴계학부산연구원 퇴계학논총 퇴계학논총 제30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75 - 30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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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로부터 시작된 유가사상은 동서고금의 그 어떤 사유체계보다도 인간의 문제에 대해 그 학문적 관심을 집중시켜왔다. 인간사회의 윤리적 실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시도한 공자의 사유는 맹자를 경유하면서 인간의 윤리적 문제의 본질적이고 내면적 출발점에 대한 심리적 근거를 제시하고 이를 이론적으로 정립하려는 단계로 진전되었다. 다시 말하여 공자가 강조한 인간의 윤리적 행위 내지 실천을 중시하는 유가사상의 이론은 맹자에 이르러 인간의 내면적 측면에 대한 이론적 접근이 시도되어 인(仁)의 철학과 성선(性善)의 도덕성을 강조하는 사상으로 전개된 것이다. 초기 유학사상가인 공맹의 유학사상은 세계의 존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한 해명보다 인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윤리학적 이론을 확립하는 것을 목표로 하였다. 그 이후 한대에 들어서 동중서(董仲舒, B.C. 179-104)는 자연의 변화를 설명하는 이론을 정립하여 이를 인간에 까지 적용가능하다는 학설을 정립한다. 바로 그는 음양(陰陽), 오행(五行), 천인감응(天人感應), 천인합일(天人合一) 등의 개념을 사용하여 인간과 세계에 대한 설명방식을 종합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자연과 인간의 동일성을 추구하는 학문적 입장은 송대 주자에 이르러, 인간과 세계의 문제를 하나의 이론체계로 설명가능하다는 학설을 확립시키는 선구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 논문은 한대 대표적인 유학사상가인 동중서가 설명하는 하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해독을 기반으로 그 사유체계의 윤리적 함의를 고찰한 것이다. 동중서는 한(漢) 무제에게 유가사상 이외의 이념을 배격할 것을 설득하여 유교를 국교화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는 인간의 윤리적 해명에 특장을 지닌 공맹유학의 전통에 기반을 두면서도 음양오행과 천인감응, 천인합일과 같은 종교적이고 신비적인 사유체계를 유교사상의 주요내용으로 첨부하였다. 이러한 동중서의 학문적 입장은 천인감응설을 경유하여 천인합일설로 귀결된다고 할 수 있는 바, 이 두 학설은 유교사상의 외연을 확대함과 아울러 하늘과 인간의 관계를 불평등의 차원에서 일치와 평등의 관점으로 이해하는 계기를 제공하였다는 점에서 사상사적으로 적지 않은 공헌을 하였다고 볼 수 있다. 동중서는 하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해서 천도(天道)와 인간의 일(人事)이 서로 밀접하게 연계되고 합일되어 있다는 이론을 확립하였으며, 군신, 부자, 부부 관계의 인간의 윤리적 문제를 하늘의 의지(天意)와의 관련성으로 설명가능하다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이러한 그의 사상은 다음과 같은 윤리적인 의미를 지닌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첫째, 하늘과 인간의 관계에 대한 공맹의 막연한 설명방식을 보다 구체적으로 체계화하였다. 둘째, 인간과 하늘의 위계 문제에 있어서 천인감응의 입장에 입각하여 인간 보다 하늘을 우위에 두는 사유를 제시하였다. 셋째, 천인감응의 사유는 천인합일의 단계로 진전되어 자연의 문제와 인간의 윤리의 동일성을 추구하였다. 넷째, 인간 사회의 현실적 윤리 문제에 있어서 군주의 역할을 강조한 교화(敎化) 중심의 봉건주의적 윤리관을 확립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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