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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역한문학회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한문학논집(漢文學論集) 제49권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79 - 211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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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근대기 여류시인인 소파 오효원의 한시를 대상으로 그 한시에 들어있는 ‘마음’의 일단을 읽고 그 의경의 구성을 심미적으로 이해하고자 시도한 글이다. 소파 연구는 기본적인 자료의 한계 때문에 그녀의 삶에 대한 재구는 물론 의식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접근이 용이하지 않다. 「自序」를 제외하고 그녀 자신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자료는 한시뿐이라는 점에 주목하여 한시를 읽기 위한 방법으로 ‘마음독법’을 제시하였다. 마음독법은 시 속의 관건어를 통해 시인의 마음을 엮어내는 방법으로, 오롯하게 시 속의 감정과 논리를 주목하기 위한 방법적 전략이었다. 아울러 소파의 自述을 더욱 신뢰하면서, 시에 있어서 감정에 예민하고, 나 자신의 감정에 주목해야 한다는 논의를 추려내었다. 아울러 감정의 갈래를 짓고 그 감정들의 결을 읽어내려 한 소파의 시를 찬찬히 검토한 뒤, 소파의 시학을 감정의 시학으로 정리했다. 비록 감정의 시학이란 이론을 제시하진 않았지만, 시를 통해 재구성하고자 하였다. 외부와 다소 단절된 ‘진공상태의 소파’를 들여다볼 것을 시도하였다. 소파는 마음을 중심에 놓고 수많은 감정과 생각들을 직조하며 시를 지었다. 이 가운데 그녀가 가장 정성을 기울였던 감정은 ‘怨’이었고, 다양한 형상을 통하여 하나의 의경으로 표현하였다. <玉階怨>을 통해 기존의 방식을 준용하되 내포의 전복을 통하여 새로운 의미를 창출하였음을 확인하였다. 동제의 다른 시인들과 비교할 경우, 소파가 전래의 주제나 구성방식을 그대로 수용하기 보다는 나름의 방식으로 낯설되 서툴지 않게 의경을 그려냈던 것이다. 소파가 모색했던 주체의 확인, 허나 그것의 좌절로 겪어야 했던 아픔들, 이들이 간단없이 지속되면서도 멈추지 않는 모습은 ‘怨’을 일시적 감정을 넘어 시적 의경으로 승화시켰다. 이제 소파의 시는 또 하나의 시세계를 갖춰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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