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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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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53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201 - 225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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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칸트의 놀이 개념에 대한 연구이다. 칸트는 철학사가 오랫동안 주목하지 않았던 놀이 개념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했다. 칸트의 놀이 개념은 심미적 판단의 성립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미적 판단은 개인의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사적인 감정에 지배받는 감각 판단과 다르다. 미적 판단은 ‘주관적 보편성’을 가진다. 즉 미적 판단은 지극히 주관적인 감정에서 출발하지만, 보편적이라는 것이다. 형용모순처럼 보이는 주관적 보편성을 설명하기 위해 칸트는 놀이 개념을 도입한다. 미적 판단의 보편성은 개념적 보편성이 아니라 보편적 만족에서 온다. 보편적 만족은 대상이 아니라 우리 주관의 인식능력에서 기원한다. 칸트에 따르면 보편적 만족을 주는 주관의 인식능력은 상상력과 지성이다. 그런데 경계 없는 자유를 속성으로 가진 상상력과 범주의 규칙에 따라 활동하는 지성은 직접적으로 관계할 수 없다. 이 둘은 단지 자유로운 놀이를 통해서 우연히 일치할 수 있다. 둘의 일치는 만족을 야기하며, 이것을 통해 미적 판단이 이루어진다. 따라서 우리가 자연 대상을 보고 아름답다고 하는 것은 대상에 원인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관의 인식능력의 일치에 있다. 칸트의 놀이는 이질적인 두 세계를 연결해주는 다리의 역할을 한다. 놀이는 상상력과 지성, 상상력과 이성, 훈육과 노동의 틈새를 이어준다. 칸트에게 놀이 그 자체는 독립적 의미를 가지지 않는다. 이 점이 칸트의 놀이 개념이 니체와 가다머의 놀이 개념과 구별되는 결정적 차이점이다. 니체와 가다머의 놀이는 인식과 도덕적 사유모델과 무관하다. 그리고 그들의 놀이에는 주체가 무의미하다. 주체가 놀이하는 것이 아니라, 주체는 놀이의 통로일 뿐이다. 그들의 관점에서 칸트의 놀이 개념은 여전히 주체를 고집하는 근대적 사유의 틀 속에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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