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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30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69 - 96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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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향전」연구는 지금까지 대략 200여 편이 있는데 그중 춘향의 행동양식과 관련한 문제제기는 매우 흥미롭다. 춘향의 신분이 기생인 경우에는 합리적인 반면에 퇴기의 딸인 경우에는 비합리적이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관념적 유교이념을 기준으로 했을 때 도출되는 평가일 뿐, 오히려 서울경기를 중심으로 한 경판본과 호남을 중심으로 한 완판본에는 근본적인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드러내는 좋은 예가 되고 있다. 즉, 경판본이 서울경기의 사변적 유교윤리이념에 충실한 것처럼 수요층의 정서에 따라 작품의 내용은 조금씩 달라질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완판본의 경우도 호남의 정서가 반영된 것으로 보아야한다는 것이 본고의 논점이다. 호남의 정서는 천혜의 자연적 조건을 갖고 있으면서도 역사적으로는 계속해서 토착세력의 멸망을 겪는 이율배반성을 기저로 하고 있다. 그 위에 기대승의 학풍을 위시로 한 현실주의적 성향을 비롯하여 저항정신 · 도가적 성향비판적 성향 등이 형성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호남적 정서와 「춘향전」 및 춘향의 성격을 살펴본 결과 춘향은 매우 현실적 인물이며 이는 호남의 실학중심의 현실주의적 성향과 닮아있음을 알 수 있다. 춘향의 죽음을 각오로 한 수절은 호남의 저항정신을, 구원자 역할을 수행하는 이도령은 호남의 민담 가운데 도가적 영웅들을, 작품 전반에 나타나는 희화화를 통한 골계정신 역시 호남의 비판적 성향과 유사함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을 통하여 열녀춘향수절가는 수요층인 호남의 정서를 바탕으로 형성되었으며 그 위에 판소리 문학의 특징인 당대 민중적 정서가 결합되어 보편성을 획득한 것으로 이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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