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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봉국 (전남대학교)
저널정보
역사학연구소 역사연구 역사연구 제39호
발행연도
2020.9
수록면
255 - 298 (44page)
DOI
10.31552/jh.2020.09.39.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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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근대화’의 슬로건으로 상징되는 1960년대 박정희 정권의 경제개발정책은 지역을 국가주도의 산업화정책에 맞춰 급속히 재편하는 계기였다. 하지만 박정희 정권의 지역 불균형적 산업화정책은 소외된 지역의 불만을 고조시켰다. 그 결과 조국근대화 담론이 구축한 ‘상상된 공동체’와 지역 차별적 산업화가 발생시킨 소외의 현실 간에는 상당한 간극이 존재했다. ‘호남푸대접’ 담론은 이 균열의 지점에서 등장했다. 1960년대 ‘호남푸대접’ 담론은 역사·사회적으로 형성된 호남에 대한 외부의 시선과 그에 대한 지역민들의 대응, 인식, 정서 등이 중층적이고 복합적으로 뒤엉켜 생산되었다. 또한 그것은 중앙의 지역주의 정치에 의해 지역 내·외부를 가로질러 다차원적으로 생산되고 확산되었다. 이 과정에서 ‘호남’이라는 로컬의 범주는 선명하게 부각되었고, 과거의 부정적이고 편향된 인식에 ‘낙후성’의 이미지가 덧씌워진 지역정체성이 형성되었다.
특히 지역 지배집단에 의해 생산된 푸대접 담론은 ‘조국근대화’라는 지배담론을 철저하게 내재한 것이자, 그 지배의 논리를 시정의 논리로 전유한 것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그들의 언설은 지배담론으로서 조국근대화론을 지역 내부로 침투시켰고, 그것에 의해 지역사회가 재편되도록 했다. 그 결과 한쪽에선 지배 권력의 차별정책에 대한 비판과 그것을 시정하고자 하는 집단행동이 조직되었고, 다른 한쪽에선 낙후된 지역에 대한 개발·계몽의 기획이 등장했다. 이 과정에서 지역 지배집단은 정부의 지역 차별 정책에 대한 지역민들의 누적된 불만을 자신의 이해관계를 위해 적극적으로 동원했다. 즉 푸대접 담론을 통해 지역개발과 관련된 그들의 이해관계를 지역민 전체의 문제로 전환시키면서 ‘푸대접’ 받고 ‘소외’된 ‘호남’이라는 지역정체성을 만들어갔다.

목차

국문초록
머리말
Ⅰ. ‘조국근대화’ 담론과 개발정책
Ⅱ. ‘호남푸대접’ 담론의 발생 추이
Ⅲ. ‘호남푸대접’ 담론과 지역정체성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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