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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31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279 - 299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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戴震은 청대 乾嘉시기의 고증학자이며 철학자이다. 그는 문자, 음운, 천문, 수학, 지리학에 기초한 훈고와 고증을 통하여 경전의 義理와 성인의 道를 밝히고자 하였다. 건가시기 학술의 주류는 고증학이었지만 대진은 자신의 학문 영역을 훈고와 고증에 한정하지 않고 이를 기초로, 그리고 이를 뛰어넘어 자신의 철학을 세운다. 따라서 대진의 학문은 크게 두 가지 경향성을 보이게 된다. 하나는 경전의 고증을 중시하는 것으로 이는 건가학파와 동일하다. 다른 하나는 경전의 의리와 성인의 도를 밝히는 것으로 대진은 이것을 학문 목적으로 삼는다. 이는 건가학파와 분명 다르다. 그러므로 대진의 사상에서 학문 방법[治學]과 철학[明道]은 분리하여 말할 수 없다. 그의 학문 방법은 철학을 목적으로 삼으며, 철학은 학문 방법을 기초로 삼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경전 연구[治經]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대진은 경전을 해석함에 있어 하나의 견해에 편향되지 않는 ‘不偏主一家’의 연구 태도, 크고 작음을 모두 탐구하고 근본과 말단을 모두 살피는 ‘鉅細畢究, 本末兼察’의 연구 방법, ‘通經致用’의 연구 목표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본 논문에서는 이와 같은 대진의 경전 연구 태도와 방법을 구체적으로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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