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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25호
발행연도
2009.1
수록면
195 - 226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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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논문은 기대승의 사상변화를 밝히기 위해, 이황을 비롯하여 이항, 노수신, 허엽 등과의 논변을 통하여 고봉 기대승 성리설의 사상적 변화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추적하는 방식으로 연구하였다. 기대승의 초기설은 1566년 이전의 주장으로 모든 감정을 발원(發源)의 측면에서 리발(性發)로 보아 칠정도 천명지성에서 발원하여 나오는 것이라 기발로 한정할 수 없다고 하는 것이었다. 감정의 근원을 리로 보는 것은 성선론적 가치관에서 리발로 보는 것이다. 그런데 1566년, 기대승은〈사단칠정후설〉,〈사단칠정총론〉에서 칠정의 경우 발현이 리와 기로 나타난 것을 기발로 표현할 수 있다고 후퇴한다. 이것은 기질지성이 리와 기를 모두 포함하지만 본연지성에 대비하여 기로 표현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고 한다. 이는 실천의 관점에서 기의 발현을 검속해야하는 요구를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기대승이 보기에 노수신, 허엽과 같은 리기일물론자들은 리와 기의 구분을 경시함으로써 도덕준칙인 리를 기의 현상으로 환원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러한 리기일물론에 대해 비판이 진행되면서, 기대승 자신의 사단칠정론도 리와 기를 구분하는 방향으로 변화한다. 이러한 변화로 사단의 리발은 순선함의 측면이 강조되어 칠정과는 구분된다. 기대승의 성리설은 기본적으로 주자학을 벗어나 이기일물설을 주장하는 이설들에 대해 비판하는 관점에서 이황과 입장을 함께함으로써 주자학의 내외를 구분하는 작업, 즉 조선 주자학의 경계선을 긋는 작업이었다고 평가한다. 이런 전제에서 고봉과 이황이 합의한 이발 기발의 구분은 존재론적 구분이 아닌 가치론적 구분으로, 고봉의 호발설은 이기의 발출과정에서 각기 발하는 이황의 방식이 아니고, 이기가 혼륜하게 있으면서 정의 의미와 내용에 따라 이발 기발을 구분하여 수양해야 한다는 호발론이다. 고봉은 이황이 사단칠정을 이기로 구분하는 것을 기본적으로 받아들여 주자학을 벗어난 학자들에 대해 공동 대응하면서 비판하였다. 그러면서도 고봉은 다른 한편 구체적 현상과 마음의 수양 차원에서 이와 기를 소지(所指) 상 구분되는 것으로 본다는 점에서 퇴계와 입장을 달리 한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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