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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단국대학교 일본연구소 日本學硏究 日本學硏究 제50권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3 - 174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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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한국 신화의 보편적 성격을 점검하고, 세계 신화와의 비교를 통해 개별 신화의 의미를 찾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제주도에서 전승되는 <삼승할망본풀이>와 여러 신화의 비교 작업을 수행하였다. <삼승할망본풀이>가 한국 신화를 대표하는 작품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아니 오히려 한국 신화 중에서도 특수성을 갖는 작품이라 하겠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특수성 속에서도 보편적 성격을 찾아낼 수 있는 것이 비교 연구의 진정한 의미 지향이라 생각한다. <삼승할망본풀이>를 관통하는 주요 지점은 산육신과 질병신의 대립에 있다. 이 대립의 과정과 결과에 의해 <삼승할망본풀이>의 가치 지향이 규정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질병신은 산육신과 출산 방식을 놓고 대립하게 되는데, 비정상적인 출산을 시도하면서 자신의 지위를 잃게 된다. 겨드랑이를 통한 출산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도는 신화적 문맥으로 살펴보면 신의 출생으로 볼 수 있다. 알영, 주몽, 젯부기 삼형제, 석가모니, 육종의 여섯 아들, 위미르가 낳은 요툰 등 아주 많은 신적 존재가 겨드랑이를 통해 탄생하기 때문이다. 여러 신화와의 비교 작업을 통해 <삼승할망본풀이>가 신의 출생에서 인간의 출생으로 이행되는 서사이며, 이 과정에서 산육신이 교체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그런데 대립에서 패배한 동해용왕따님애기는 자리를 잃고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저승할망으로 좌정하면서 자신의 성격을 정반대로 변모시킨다. 구삼승할망이 질병을 내리는 질병신으로 탈바꿈한 것이다. 이러한 급작스런 변화는 새로운 산육신의 지위를 확보하기 위한 재앙 옮기기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떠나가는 신격에게 재앙을 모두 옮김으로써 새로 탄생한 산육신의 위상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일본 《고지키》에 나타난 이자나기와 이자나미의 관계, 그리고 유대신화에서의 릴리트와 아담의 관계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이들 신화는 질병과 죽음을 담당하는 신격의 대척점에 산육과 생산을 담당하는 신격을 내세움으로써 그 직능과 성격을 분명하게 가져가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결국 동해용왕따님애기가 보이는 급격한 변모의 의미가 여러 신화를 견주어 살핌으로써 보다 명확하게 드러났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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