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0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319 - 350 (32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한용운은 1917년에 오도송을 시로 지어 부른 본격적인 출가승려이고, 최승호는 불교정신을 삶과 시로 체현한 재가시인이다. 그러나 이 두 시인이자 불교인은 공히 선과 불교세계를 정공법으로 치열하게 마주한 사람이며, 또한 시와 선적, 불교적 세계를 틈없이 일치시킨 시인이다. 이 논문은 이와 같은 한용운의 시집 『님의 沈黙』(1926) 과 최승호의 시집 『달마의 침묵』(1998)에 나타난 선의 세계를 탐구하는 것은 물론 이들을 통하여 20세기 한국시사 속의 선담론의 실상과 그 의미를 밝히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이 두 시집을 함께 논의하는 까닭은 이들 시집이 각 시인의 시작 전개과정 속에서는 물론, 우리 근현대시사 속에서 그 어느 시집보다도 선의 문제를 심도 있게 천착하여 미학적으로 수준 높게 형상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이 두 시집이 제목에서는 물론 형식과 내용 양 측면에서 상당한 연관성 및 유사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이 두 시집은 다음의 몇 가지 측면에서 우리 시사 속에 특징적이면서도 의미 있는 모습을 드러내었다. 첫째, 禪心이 시의 출발점이자 도달점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둘째, 역대 선사들의 禪語 및 禪談이 기존의 시라는 양식과 훌륭하게 결합되어 장르 간의 통섭이 이루어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셋째, ‘님’ ‘달마’ ‘침묵’ 등의 키워드를 통해 선의 형상화에 함축성과 탄력성을 더해주었다. 넷째, 이미지를 지우려는 선의 수사학과 이미지를 재창조하려는 시의 수사학을 효과적으로 공존시키고 있다. 다섯째, 시쓰기가 시인의 선적 구도 및 구원행위의 일종임을 뚜렷하게 보여주었다. 여섯째, 문명사와 문화사의 대전환이 진행되고 있는 이 시대에, ‘오래된 미래’처럼 이 시대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유효한 하나의 정신이자 가치론을 제시해주었다. 여기서 다룬 두 시집은 시, 선, 시와 선, 시와 삶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시사점을 제공해줄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5)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