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겨레어문학회 겨레어문학 겨레어문학 제4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53 - 177 (25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상의 산문 텍스트는 삶의 위기의식을 서사로 만드는 일본식 사소설의 전형이다. 그가 주로 산문 텍스트에서 다루었던 삶의 위기의식은 여성들과의 연애와 성에 관한 것이었다. ‘정사’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등장한다. 이상의 산문 텍스트에서 ‘정사’는 1936년경 쓰인 여러 산문에서 확인된다. 그의 텍스트 속의 ‘정사’는 그 표현에 있어서 일본 작가인 아쿠다가와 류노스케와 다자이 오사무의 소설에서 빌려오고 있지만 이상은 이들 일본 작가의 정사를 당시 식민지 조선에서 형성된 사회적 정사 코드와 자신의 개인적인 맥락 속에서 변형시키고 있다. ‘정사’가 1930년대에 들어서 최신의 유행과 가치관을 신봉하는 모던 남녀의 스피디한 사랑에 낭만성의 코드가 역으로 강화된 것과 같은 맥락으로 이상은 ‘정사’ 제의를 통해 사랑의 정체를 시험해 보고자 한다. 그러면서 <단발>에서처럼 정사 제안이 진지하지 않는 척, 장난인 척 만들어 버리는 것은 이러한 통속적인 애정의 표출이 여성과의 관계에서 약점이 되기 때문이며 그럼으로써 겉으로 그가 냉정함, 도도함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상의 ‘정사’는 양가적이다. 진정 원하지만 원하지 않는 척 위장하는 것. 그런 이유로 이상에게 있어서 ‘정사’는 자신의 언어가 아니라 아쿠다가와의 혹은 다자이의 언어를 통해 표현되었던 것이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23)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