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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최유희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문예창작학회 한국문예창작 한국문예창작 제15권 제1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81 - 21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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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리의 『토지』는 라디오 방송극, 영화, 드라마, 음악극, 만화 등으로 지금까지 일곱 번이나 다른 매체로 변용이 되었다. 원작의 작품성이나 상업성 등이 매개되어 매체 변용은 흔히 일어나지만, 『토지』처럼 시대를 달리하여 지속적으로 다른 매체로 각색되는 작품은 흔치 않다. 본고는 『토지』의 변용작 중 하나인 만화 『토지』의 서사 리듬과 시각적 강세화를 추적하여 만화 각색에서의 리듬 형성 요소와 변용의 의미를 밝히고 있다. 만화 『토지』의 만화가는 두 명이다. 원작 1부(만화 1권에서 7권)는 오세영이 각색과 그림을 맡았으며, 2부 이후(만화 8권에서 17권)는 조윤아가 텍스트를 선별하고 이를 바탕으로 박명운이 만화를 그렸다. 한 사람이 텍스트와 그림을 동시에 각색하는 경우와 텍스트를 선별한 사람과 만화를 그린 사람이 다른 경우에는 내용과 시각화의 폭이 다르다. 그럼에도 관념서사를 집중 서사화한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동일한 특성을 보인다. 원작 『토지』의 1부에서는 관념서사가 토론이나 논쟁에서 드러나지만, 3부 이후에는 토론이나 논쟁 내용뿐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적 대화나 독백 등에서도 나타난다. 그리고 이들 관념서사는 주제의식과 관련한 부분이 많기 때문에 만화 『토지』는 이를 적극 선별하여 각색한다. 이러한 이유로 주제의식과 관련되는 내용을 집중 서사화한 만화 『토지』는 관념서사를 축으로 각색의 리듬을 생성하고 있다. 또한 시각적 강세화의 관점에서도 관념서사를 강조하기 위한 다양한 장치들이 고안된다. 1부에서는 파놉티시즘과 극단적 클로즈업을 통한 데포르망이, 2부 이후는 원근화법과 외부 공간 제시를 통한 독자의 개입 유도, 겹그림을 통한 강조가 동원된다. 파놉티콘 구도로 독자에게 안정감을 부여하고 데포르망으로 강조한 1부는 재현에, 원근감 부여와 논쟁의 공공화를 통한 독자 개입 유도는 환기에 방점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데, 이는 만화가가 달라서이기도 하지만 원작의 특성에 기인한 것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만화 『토지』는 원작의 관념서사의 리듬을 적극적으로 각색하고 있으며, 이는 관념서사가 소설의 주제의식을 내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만화 『토지』는 원작의 주제의식의 구현이라는 각색 목표를 충실히 따르고 있다. 이 연구에서 확인되듯이, 서사 지형도에서 주체의 강세화 지점 분석을 통한 리듬 연구는 이후 다른 매체나 작품의 각색 연구에도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의미와 형식을 리듬이라는 프리즘으로 읽는 작업은 이후 각색의 창작 방법론으로도 제안될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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