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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인화 (한세대학교)
저널정보
문학과환경학회 문학과환경 문학과환경 제18권 제3호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155 - 189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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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90년 이후 발표된 정연희 소설을 대상으로 작품에 나타난 생태의식을 탐구하였다. 자연을 소재로 한 이들 작품은 낭만적 사랑과 기독교 교리를 다룬 작가의 이전 작품경향과 다른 예외적 작품으로 취급하며 거의 언급되지 않았으나 작가가 부단히 추구했던 자유와 욕망이라는 주제를 완미한 수준에서 탐구하고 있다는 점에서 심중한 의미를 갖는다. 이들 작품에서 자연은 자아를 변화, 성숙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한다. 세계에 대항하고 저항했던 이전의 폐쇄적 자아가 자연과의 소통과 교감을 통해 세계와 화해하고 자유에 이른다. 자본주의적 목적성에 갇혀있던 근대적 주체로서의 자아가 자연 혹은 자연을 체현한 타자와 교감하면서 자신을 성찰하고 억압적 상황에서 벗어나는 것으로 이를 통해 인간중심적 주체가 유동적 자아로 변화한다. 자연은 자아와 분리된 수동적 피해자가 아닌, 함께 교섭하고 공감하며 자아를 새로운 인식으로 이끄는 살아있는 현존으로 제시된다. 자아는 근대적 주체의 우월함 대신 타자와의 관계 속에서 새롭게 변화하고 생성되는 존재로 거듭나는데 이를 통해 근대주의 계몽 서사와 다른 생태주의적 자아의 성장서사를 보여준다. 자본주의 근대의 문화와 제도와 적응하는 사회화 과정으로서의 교양이 아닌, 그것을 해체하고 극복하는 자아의 변화를 성장으로 제시하고 있다. 자아는 이념과 제도에 갇혀 있던 억압에서 벗어나 자기의 욕망을 실체로 인정하며 금기에서 해방됨은 물론 그를 통해 세계와도 화해한다. 지배하고 관리하는 계몽적 주체로서의 폭력성에서 비로소 풀려나는 것으로 화해와 눈물은 이를 입증하는 정서적 특징으로 나타난다. 구도자의 자세로 자연과 교호하며 자아는 무목적적인 미적 인식에 다가가는 것으로 이로써 이윤 추구의 속물성을 넘어선다. 성공을 향해 맹목적으로 질주했던 자아가 목적성의 억압에서 벗어나 진정한 자유에 이르고 생명으로서의 자기인식에 도달한다. 여기서 금기의 윤리로 억압했던 욕망이 인간을 구성하는 심원의 실체로 인정, 해방되며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가 동등하게 인식된다. 우주적 관점에서의 포용적 시각을 통해 유기체적 생태의식을 확보하는 것이다. 따라서 자연 소재의 90년대 정연희 소설을 전원적 풍경을 소재로 한 예외적 소설로 판단하는 것은 재고되어야 한다. 작가가 부단히 추구했던 욕망과 자유가 이들 작품에서 완미하게 성숙된 것이라 할 수 있다.

목차

1. 저항하는 주체에서 소통하는 자아로, 정연희 소설의 흐름
2. 주체의 해체와 자아 발견의 새로움
3. 합목적성의 해체와 무목적적 아름다움의 세계
4. 생명에의 열망과 세계와의 화해, 종교의 경계를 넘어서
〈인용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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