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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교육사상연구회 교육사상연구 교육사상연구 제33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5 - 82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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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암 박지원(朴趾源, 1737∼1805)은 ‘이용후생(利用厚生)’의 관점에서 북학(北學)을 주장한 조선 후기 실학자이다. 연암은 중국 연행록인 『열하일기(熱河日記)』 저술 이후, 실생활에 필요한 각종 농기구를 제작하고 조선 후기 농업의 모순과 폐단을 시정하기 위해 『과농소초(課農小抄), 1799』를 편찬하였다. 연암 사상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1780년(정조 4), 연암의 중국 여행 체험은 특별했다. 이 글은 중국 연행이 연암의 배움에 끼친 영향을 검토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 연암은 여행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여느 조선인처럼 청을 수준 낮은 오랑캐로 인식하고 있었다. 여정이 거듭될수록 달라진 현실을 인정하고 청의 선진문물을 받아들여야지만 진정한 북벌을 이룰 수 있다고 보았다. 또한 연암은 청과 조선의 현실을 객관적으로 비교하며 낙후된 조선 경제를 개선하기 위한 대안을 모색하였다. 이렇듯 연암의 태도가 적극이었던 까닭은 여행 초반 길거리를 지나가는 맹인과의 조우를 통해 얻은 깨달음 덕분이었다. 연암은 마음으로 보는 맹인처럼 외물(外物)에 현혹되지 않는 평정한 마음의 중요성을 자각하였다. 분별없는 평등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려는 노력 덕분에 연암은 여정 중의 사소함 체험을 통해서도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중국 여정은 연암이 농・공・상이 분리되지 않는 공부의 필요성과 선비, 즉 독서하는 자의 책무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 『열하일기』를 검토한 결과, 배움이란 특정한 시기와 장소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한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일어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따라서 배움은 글과 언어에만 의지하는 게 아니며, 여행 또한 충분히 교육적 성장을 위한 자양분이 될 수 있다. 또한 일상에서 ‘여행자의 시선’을 기를 수 있다면 삶이 곧 배움이자 성장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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