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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대구사학회 대구사학 대구사학 제135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65 - 302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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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은 복합적 기술과 지식의 산물로 다양한 물산을 병합한 결과물이지만 특히 유리 제작 기술의 발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중국은 고대부터 독자적인 유리 제작 방법이 있었다. 그러나 중국의 납유리는 불투명해서 안경렌즈에 합당하지는 않았다. 송대 중국에는 광학지식과 함께 아랍의 유리제품이 대량으로 유입되었다. 10세기 무렵 인도양 교류 네트워크를 장악했던 아랍은 수정과 같은 맑고 내구성 있는 유리제품의 제작과 수출에서 독보적인 지위를 점하였다. 아랍이 유리 제작에서 이룬 성과는 인도 혹은 벵골 등으로 연결되는 문명권역과의 교류에서 확보된 자산이었다. 붕사의 유통과 관련하여 주목되는 곳은 사천과 운남, 티벳 등지이지만 이러한 기술을 활용하여 유리 제작 기술을 주도한 것은 아랍이었다. 아랍은 유리 제작에서 붕사를 활용하여 유리의 내구성과 투명도를 높였다. 독일어로 안경을 의미하는 브릴러(brille)라는 말은 그리스어 베릴로스(Beryllos), 아랍어 Billur(水晶) 등 녹주석의 보석 이름에서 전화한 것으로 보이지만 아랍의 유리로 알려진 玻璃(bori)나 붕사(borax) 역시 독일어 브릴러의 어원과 관계가 있었다. 파리나 왜납 등의 유리 제품들의 보급과 함께 인도양 곳곳에서는 유리 관련 공통의 용어들이 사용되었다. 이것은 13세기 해양과 육상이 광범위하게 연결되면서 나타난 현상이었다. 상품과 정보의 에너지에 추동되고 움직이는 이 광역적 문명공간이 ‘인도양 무역 네트워크’에 의해 출현한 ‘인도양 세계’이며 이 공간이 바로 안경이 제작된 요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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