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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69 - 100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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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단테를 존경하고 숭배해 그의 작품을 필사하고 널리 알리고자 했던 보카치오의 작품들 속에는 단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다. 『데카메론』에서 보카치오는 단테가 사용한 이미지와 상황, 어휘를 자신의 작품에서 모방하고 패러디했지만 자신의 시각에 따라 색다른 창조성을 부여했다. 갈레오토의 궁정적 사랑의 책이 부정한 열정을 자극하는 것이라고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댔던 단테와 달리 보카치오는 『데카메론』에 “갈레오토 공이라는 성이 붙은 『데카메론』이라 불리는 책”이라는 부제를 붙여 자신의 책은 ‘죄악인 사랑’의 매개자가 아니라 ‘위로와 유용한 조언’을 주는 매개자 갈레오토 이야기라는 점을 강조했다. 10명의 젊은이들이 10일 각자 10개씩 100개의 이야기를 한다는 것도 100곡으로 구성된 『신곡』의 영향으로 보이고, 두 작품 모두 죽음으로부터 도망가는 여행이라는 구조를 취한 점,『데카메론』서문에서 자신의 경험을 묘사하며 작품을 쓰게 된 이유, 작품의 목적을 얘기한 것도 단테가『신곡』지옥편 1곡에서 자신이 여행을 시작하게 된 계기와 목적, 여정을 설명한 것과 비슷하다. 보카치오는 『신곡』에서 인물들의 이름과 특징, 성격과 행동 사이의 연관 관계를 빌려오곤 했다. 보카치오는 단테가 『신곡』에서 사용한 이미지, 상황, 인물, 개념을 『데카메론』에서 모방했지만 『신곡』의 가르침과 다른 결론에 도달하게 패러디하기도 했다. 비슷한 상황을 취하고 그것의 의미를 바꾸는 것으로 단테를 패러디 한 것이다. 패러디에서 보이는 단테와 보카치오의 시각의 차이는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넘어가는 세계관의 변화를 반영한다. 보카치오의 인물이 도덕적 목적이나 처벌을 목적으로가 아니라 사랑의 갈망을 만족시키기 위해 저세상의 이미지를 이용하고, 신의 정의를 죄인에 대한 신의 엄정한 처벌이 아니라 현세에서 사랑을 배반하고 우롱한 자에 대한 처벌로 사용한 점 등은 현세의 행복과 쾌락을 중요시하며 인간의 자율적인 의지로 운명에 대항하고 사랑을 쟁취하고자 했던 보카치오와 르네상스 인문주의자들의 시각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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