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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01 - 1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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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에서는 가다의 소설 『고통의 인식』에서 고통의 의미를 파악하고자 연구했다. 부조화스런 현실세계를 전하고자 극도로 비대칭적인 소설 구조로 된 이 소설의 제 1부는 다양한 두서없는 이야기들이 나열되다가 2부에서 노모와 아들사이의 긴장관계와 그들의 고통스런 현실에 대한 이야기가 서정적이고도 현실과 환상을 오가는 기괴한 묘사로 전개된다. 복잡하고 혼란스런 이야기 구성은 현실의 이해 불가능성과 혼돈 자체를 의미한다. 소설 속 곤잘로와 작가 가다는 몰락하는 중산층 사회의 한계와 그 사회 속에 노모와 병든 애정관계인 동일 인물이다. 가다는 저서전적 글쓰기로 개인과 세계 특히 아들과 어머니사이의 회복 불가능한 관계를 적나라하게 묘사하며 자기 치유를 위해 고통을 인식하는 여정을 시작한다. 가다는 곤잘로에게 자신의 신체적 특징은 물론 무능력이나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증오감 그리고 스스로 고립되기를 즐기는 고독에 대한 집착 심리까지 고스란히 투영한다. 곤잘로의 죽음에 대한 강박관념과 보이지 않는 악은 진정한 삶을 방해하는 원인이다. 삶에 대한 기존의 가치에서 멀어져 혼란스럽고 이질적인 가다의 인식을 드러낸다. 본질적 가치를 상실한 비참하고 공허한 존재를 적나라하게 드러내는 이 모자관계는 삭막하고 가치를 잃은 채 소모된 사회 속 가족관계를 상징한다. 가다는 이 소설쓰기를 통해 곤잘로가 처한 곧 자신이 처한 현실과 고통에 대해 인식한다. 가다는 고통의 치유로 이끄는『고통의 인식』으로 이해 불가능한 현실의 매듭은 결국 자시 자신 안에 있음을 전한다. 존재하는 현실을 외면하고 인식하기를 거부하면서 더 이상 가다 자신과 상관없는 것이 되어버린 세상의 가치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된 글쓰기가 고통의 인식의 출발점이 되었다. 고통보다 더 괴로운 것이 그 고통을 인식하는 것일지언정, 고통을 인식해야 그 고통을 내려놓으려는 욕망도 가능해진다는 비트겐슈타인의 정신분석학적 설명에 기대어 고통의 인식의 가치와 의미를 정리할 수 있다. 인식함으로써 치유로 나아가는 고통은 곧 생존을 위한 전제인 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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