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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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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사상문화학회 한국사상과 문화 한국사상과 문화 제97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 - 27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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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봉의 선비정신은 올곧은 학자이자 참 선비로 살았던 스승 퇴계의 가르침을 계승한 것이라 할 수 있다. 학봉은 자신과 의기투합하며 지내는 벗에 대한 돈독한 마음을 시화하게 되는데, 이럴 때 그의 시에 등장하는 벗들은 도우(道友)로 지내며 교감을 나누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학봉시에는 이러한 도우들과 항상 같이 학문을 강론하며 뜻깊은 시간을 갖기를 희구하는 마음이 담겨 있다. 「밤에 호호정에 올라 한공칙과 이별하며 쓴 시 두 수(夜登浩浩亭 別韓公則 二首)」에서는 이별을 목전에 둔 학봉이 자신의 흥감(興感)을 남강(南崗)에게 선사하고 있는데, 도우를 아끼는 학봉의 진정성이 담겨 있다. 도우와 이별하는 심정이 매우 깊다는 것을 ‘천층(千層)’이라는 시어로 수치화하여 표현함으로써 이별의 정감을 극대화하고 있다는 점이 이시의 특징이기도 하다. 학봉은 고요히 수양할 뜻을 품고서 맑고도 빼어난 산수 속에서 정거(靜居)하는 선비로 살아가기를 바랐으니, 그의 청고(淸高)한 성품을 헤아릴 수 있다. 「호은정의 참나무(壺隱亭櫟樹)」시에 투영된 학봉의 시정신은 탐욕이 없이 드높은 선비의 기상에서 우러난 것임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선비의 기상에는 청고(淸高)의 마음이 무르녹아 있다. 또한 「압구정(狎鷗亭)」시는 ‘허명(虛名)’을 내세우는 것이야말로 참 선비들이 행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일깨우고 있다. 학봉은 용사(龍蛇)의 난이 발발하자 자신의 안위(安危)는 아랑곳하지 않은 채 나랏일을 걱정하며 전장(戰場)에 나아가 온 마음을 다 바쳐 구국(救國)에 힘쓰다가 운명(殞命)하였다. 그의 누정시에는 국태민안을 위해 노심초사하는 충신(忠臣)의 진정성을 발견할 수 있는데, 이러한 그의 마음이 바로 충의(忠義)인 것이다. 특히 용천검의 이야기를 전고로 하여 ‘칼을 찬 선비’의 충의(忠義)를 형상화한 작품이 「길주 동헌에 있는 시에 차운한 시(次吉州東軒韻)」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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