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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대화 (중앙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 제57호
발행연도
2019.12
수록면
53 - 8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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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메기는 청어 또는 꽁치를 절반 정도 건조시켜 먹는 겨울철 계절 음식이다. 포항과 영덕 등 경상북도 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지역 특산물이다. 특히 포항 구룡포읍 지역이 주요 생산지로서 유명하다. 이 연구는 과메기의 역사적 배경과 재료의 변화를 통해, 과메기가 포항 구룡포의 특산물이 되는 과정을 역사적, 문화적으로 규명하는 데 목적을 둔다.
조선시대 전 시기를 통틀어 가장 많이 잡혔고, 동해, 남해, 서해에서 모두 잡혔던 유일한 어종이었던 청어는 조선인이 가장 즐겨먹던 생선 중 하나였다. 이에 따라 청어를 보존하여 오래 먹기 위한 방편으로 ‘관목’과 같은 건조법이 고안되었고, 이것이 과메기의 기원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경상북도 구룡포 과메기가 오늘날까지 이름이 높은 이유는 이 지역이 겨울철에 청어가 잡히는 데다, 다른 지역에서 청어가 더 이상 잡히지 않던 일제강점기에도 청어의 산란지이자 주요어장으로서 청어의 어획이 꾸준했기 때문이다.
해방 이후 청어가 거의 잡히지 않게 된 대신, 꽁치의 어획이 급증하였다. 이에 어민들은 꽁치로 과메기를 만들게 되었다. 1970-80년대부터는 통째로 건조시키는 전통적인 제조방법에서 배를 가른 뒤에 뼈와 내장을 제거하고 말리는 방식으로 가공법이 변화하였다. 전통적 제조법인 ‘통마리’는 건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뿐만 아니라 건조 과정에서 상할 위험이 있었다. 소비자도 손질하는데 번거로우며 냄새가 강하기 때문에 대중화되는데 지장이 있었다. 현재 주로 사용되는 ‘배지기’ 방식의 기원은 정확이 규명되지 않았지만, 일제강점기 청어와 고등어 가공공장이 1920년대 이후 포항 일대(포항, 강구)에 다수 들어선 것과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당시 이 공장에서 적지 않은 수의 조선인 노동자들이 일했고, 배나 등을 갈라 고등어를 다듬고 청어를 타서 건조하던 이들의 경험은 과메기의 배지기 방법이 등장하는 데 기반으로 작용하였다. 통마리와 달리 배지기는 건조에 필요한 시간을 줄이고 냄새도 약화시킴으로써 과메기가 대중화되는 데 기여하였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재료의 변천 : 청어에서 꽁치로
3. 제조법의 변천 : 통마리에서 배지기로
4. 맺음말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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