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김일권 (한국학중앙연구원)
저널정보
한국도교문화학회 도교문화연구 道敎文化硏究 第51輯
발행연도
2019.11
수록면
65 - 108 (44page)
DOI
10.38113/jstc.2019.11.51.65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연구는 한중연 장서각 소장본 『과화존신』(1880)과 내용상 가장 유사한 국립중앙도서관 소장본 『삼성훈경』(1880)을 중심으로 그 내용적 체제와 특히 이 시기 가장 두드러지는 도교 삼제군(三帝君) 신격의 전개 과정을 살펴보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명청대 국가의례에서 이들 도교신격이 어떻게 입전되고 전개되는지를 알아봄으로써 도교의 내적 신격 확산과 더불어 사회적 공인의 국행례 체제로 편입되는 면모를 더듬고자 하였다. 이는 청나라와 동시기인 19세기 조선후기의 종교사회를 크게 변모시키는 일정한 역할에 대해 가늠하는 일환이다.
그 고찰 결과, 삼제군 중 가장 먼저 주목된 신격은 문창재동제군(文昌梓潼帝君)으로, 내원이 전혀 다른 천문 성수로서의 문창성신(文昌星神) 신앙과 사천성 재동현의 충절효덕한 재동신(梓潼神) 신앙이 결합되면서 파생된 복합형태였다. 이미 당송대에 주목되었고, 원나라 인종대 도교에서 ‘문창사록굉인제군’(1316)이라는 최고의 제군(帝君) 반열로 가호되었다. 이 복합형태로 말미암아 문창재동제군은 문창성신이 지닌 작록과 과거 출사의 현세구복 공능에다 재동신이 지닌 충절과 효덕의 성격이 더해진 신격으로 신앙되었다. 이 관점이 『삼성훈경』의 문창제군편에 반영되어 있다.
다음 순양부우제군(純陽孚佑帝君)은 당말북송초에 내단수련가로 저명하였던 여순양(呂純陽)이 신화(神化)되어서 하계의 백성을 보우한다는 믿음을 지니고, 역시 원나라 무종대 도교에서 ‘순양연정부우제군’(1310)이라는 최고의 제군 반열로 가호되었다.
마지막 충의관성제군(忠義關聖帝君)은 명청대 『도장(道藏)』에 수록되지 않았을 정도로 삼제군 중 가장 늦게 부각된 신격이며, 명말 신종대에 비로소 ‘삼계복마대제관성제군’(1614)의 제군으로 가호된 신격이고, 청나라 초기 세조대에는 ‘충의신무관성대제’(1652)라는 무신(武神) 성격이 강화되었다. 이런 17세기의 흐름을 따라 관성은 청대 도교에서 가장 주목된 신으로 전개되어, 가장 많은 권선서를 생성하였을 뿐만 아니라 국가제례에서 가장 먼저 중사(1853)로 승격되었다. 더불어서 문창제군도 곧이어 중사(1856)로 승격함에 따라 청나라 후기에는 관성과 문창 중심의 국가 치제가 이루는 국면을 보였다.
바로 이런 17~19세기 청나라 국가와 민간 도교 배경 속에서 많은 삼제군 관련 권선서가 출현하였으며, 이를 19세기 조선후기 사회가 수용하여 역시 다량의 권선서를 생성한 것이라 보게 된다. 『삼성훈경』(1880)은 이 삼제군 신앙을 세솥발 형상으로 재구성하여, 충절보국(忠節保國)과 복마대제(伏魔大帝)로서의 관성제군을 가장 중시하였고, 다음 지효숭문(至孝崇文)과 홍인대제(弘仁大帝)로서의 문창제군을 숭봉하였고, 끝으로 대중을 구겁구난(救劫救難)하고 수행등선(修行登仙)하는 부우제군을 갖추어 신행하였다.
이들 삼제군이 역사상 실제 인물에 기반을 두고 신화(神化)된 면모에서 고거주의적 역사신화론 관점이 짙게 배여있고, 또한 종국에는 하늘의 최고 신격으로서 다시 이 세상에 현시하여 대중을 구제한다는 인신(人神) 승강의 도교적 순환신화론 특성을 깊이 담고 있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과화존신』 및 『삼성훈경』의 판본과 구성
3. 도교 삼제군의 명청대 국가의례 수용과 성격: 도교 신격의 국행화
4.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

UCI(KEPA) : I410-ECN-0101-2020-240-000438533